“비행기 화장실 물, 위생 안좋다”...항공기 물탱크 수질 검사 잘 안돼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많겠다.
좁은 밀폐 공간에서 수백 명이 함께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기내 화장실 물과 표면 위생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내 화장실의 세면대 물은 물론, 승객에게 제공되는 커피, 차, 얼음, 심지어 음용수조차 안전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좁은 밀폐 공간에서 수백 명이 함께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기내 화장실 물과 표면 위생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KorMedi/20250705130534651oocj.jpg)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 타는 사람들이 많겠다. 좁은 밀폐 공간에서 수백 명이 함께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기내 화장실 물과 표면 위생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가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 & Leisure)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좌석 상단 수납함, 테이블, 안내문 카드, 좌석 커버 등은 항공 승무원들이 꼽는 대표적인 '세균 번식 구역'이다. 화장실 내 위생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변기 청소는 이뤄지더라도 문 손잡이나 잠금장치 등은 제대로 소독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물이다. 기내 화장실의 세면대 물은 물론, 승객에게 제공되는 커피, 차, 얼음, 심지어 음용수조차 안전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헌터칼리지 뉴욕시 식품정책센터(Hunter College NYC Food Policy Center)가 2019년 발표한 '항공기 식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부 항공사는 승객에게 안전하지 않은 식수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인 11개 주요 항공사 및 12개 지역 항공사 중 15개가 기내 식수 안전 점수(Onboard Water Health Score)에서 5점 만점에 2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행 미국 연방법상 항공사는 '항공기 식수 규정(ADWR, Aircraft Drinking Water Rule)'에 따라 매년 최소 4차례 이상 항공기 물탱크를 소독·세척해야 하며, 연 1회 소독 시에는 매달 수질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환경보호청(EPA)은 해당 규정 위반에 대해 실질적인 처벌을 거의 하지 않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항공기 내 식수 시스템은 항공사 자체 모니터링과 결과 보고 체계를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식수 안전은 EPA, FDA, FAA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감독한다고 밝혔다. 다만, FAA는 항공기 안전만을 담당하며 식수 품질은 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재정 상황 안좋은 항공사, 기내 청소 우선순위에 밀린다 주장
여행 전문 칼럼니스트 게리 레프(Gary Leff)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항공편에서는 비행 간격이 촘촘하고 청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기내 위생 상태가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될수록 기내 청소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내 화장실은 시간에 따라 매우 비위생적인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며 "맨발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일은 절대 피해야 하고, 개인 소독제와 물티슈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비행기에서 비누 대신 손 소독제와 물티슈 이용 권장
미국 폭스뉴스 의학 전문분석가 마크 시겔 교수는 "좌석 테이블과 팔걸이, 좌석 주머니 등은 특히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기내 HEPA 필터는 효과적이긴 하지만, 이륙 전이나 공조 시스템이 완전히 가동되기 전에는 큰 보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바로 옆 승객의 기침이나 비말을 필터가 차단할 수 없다는 점도 감염 예방의 한계로 지적된다.
시겔 교수는 감염 예방을 위해 기내에서는 비누 대신 손 소독제와 물티슈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이러스 침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항공기 내 위생 사각지대를 피하기 위해 개인 위생 용품을 지참하고, 음료 섭취 시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kg 안선영 “수시로 ‘이것’ 먹어”…혈당 관리, 다이어트에 좋다고? - 코메디닷컴
- ‘이것’ 경험한 청소년, 우울증 위험 커져 - 코메디닷컴
- “악몽 자주 꾸면 빨리 늙는다고?”…조기사망 위험도 3배 높다는데, 왜? - 코메디닷컴
- -16kg 김윤지 “햄버거, 라면 흡입”…폭식 후 ‘이렇게’ 살 뺀다고? - 코메디닷컴
- “비현실적 몸매”…카일리 제너, 아침에 ‘이 주스’ 마시는 게 비결? - 코메디닷컴
- 입 벌리고 자는 버릇…‘이것’ 망가지는 지름길? - 코메디닷컴
- “점심 먹고 곯아 떨어져"…폐경인가 했더니 ‘이 혈액암’, 모호했던 증상 어땠길래? - 코메디
- “아무리 향수 뿌려도 안돼”...몸에서 생선 썩는 냄새난다는 女, 무슨 이유? - 코메디닷컴
- “가슴 보형물 덕에 ‘암’ 빨리 발견?”...샤워 중 멍울 쉽게 잡혔다는 32세女, 진짜? - 코메디닷
- “‘이 음식’ 끊었을 뿐인데”…38kg 빼고 확 바뀐 20대女, 어떻게?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