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러너도 탐내는 ‘가민워치’ 신상… “보폭부터 심박·산소흡입측정에 전화까지”[동아리]

가민이 최상위 러닝 스마트워치 포러너 970과 HRM-600 심박계를 최근 출시했다. 철인 3종 경기 선수와 동호인, 육상 선수들과 러닝을 전문적으로 즐기는 이들을 위한 ‘고성능 모델’이다. 다양한 고급 기능이 추가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면서 상품성을 평가해봤다.
가민의 최신 기기 2종… 함께 쓸 때 시너지 효과 ‘놀라운 분석’ 제공


포러너 모델 최초로 전화 기능 탑재… 달리면서 통화 가능해져

해상도는 1,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로 선명하며, 햇빛 아래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스크래치에 강한 고급 유리 소재)로 업그레이드돼 상처와 충격에 강하며, 티타늄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단단한 내구성을 유지했다.
시계의 무게는 약 50g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실리콘 스트랩을 적용해 착용감이 편하다. 다만 구형 모델인 965 모델의 스트랩 보다는 다소 뻣뻣해진 느낌이다. 5ATM 방수 등급(50m 깊이의 수압을 견디는 방수 성능)을 적용해 수영, 서핑, 우중 러닝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의 조합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버튼으로 누르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각각 손목과 가슴에서 ‘GPS 움직임’ 추적 분석… 최적의 러닝효율 코칭
HRM-600은 정밀하게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어, 러너의 달리기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분석 원리는 가민 시계가 러너의 평소 달리기 역량을 데이터로 파악한 뒤, 심박계를 통해 수집한 심박량과 연계해 ‘최적의 운동효율’을 코치해주는 것이다. 해당 분석에는 GPS 위치 추적을 통한 러너의 움직임과 분당 호흡량 측정, 발의 지면 접촉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훈련 시키는 방식이 적용된다.


스마트폰 전용앱 ‘가민 커넥트’ 앱 통해 분석 결과 안내
심박수와 다양한 데이터를 시계와 심박계가 측정하면 가민 전용 앱(커넥트)에 기록되고, 종합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사용자의 실력 향상을 돕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가민 커넥트 앱은 처음 써보면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있어, 사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직접 뛰면서 데이터가 누적되고 달리기 실력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면, 점차 다양한 기능과 기술이 익숙해지게 된다. 능숙하게 사용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후에는 확실하게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압도적인 GPS 데이터 활용기술… 타 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 달성한 듯



달리기를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해주는 기술만큼은 삼성과 애플은 현재 가민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경쟁사인 순토 정도만 가민과 근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삼성·애플의 기술 역량이 개선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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