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못 받나' 눈앞이 캄캄했는데…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김진성 2025. 7.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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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에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새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보금자리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정책자금 대출인 '디딤돌'(매수)과 '버팀목'(전세)의 한도가 축소된 걸 고려하면 보금자리론 수요는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금자리론은 수도권·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 만기를 최장 30년으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신청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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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정부의 고강도 가계부채 규제에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새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보금자리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정책자금 대출인 ‘디딤돌’(매수)과 ‘버팀목’(전세)의 한도가 축소된 걸 고려하면 보금자리론 수요는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금자리론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할 수 있는 정책자금 대출이다. 기본 한도는 최대 3억6000만원이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이거나 전세사기 피해자인 경우엔 4억원, 생애 최초 구매면 4억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연 3.65~3.95%(7월 기준)다.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장애인 등에는 우대금리 1%포인트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지난해 2월 출시됐을 때만 해도 다른 특례대출에 비해 요건이 까다롭고 금리도 낮지 않아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해 9월까지 월별 공급규모가 2000억~3000억원대에 그쳤다. 하지만 같은 달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된 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은행권 대출 한도가 줄어들자 해당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정책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보금자리론 공급 규모는 그 해 11월(1조235억원)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거듭 증가해 올해 5월엔 1조3552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달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하자 수요가 더 늘었다.

보금자리론은 수도권·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 만기를 최장 30년으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신청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규제 적용 후 달라지는 것은 주담대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하는 의무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을 위한 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 변경(80→70%) 정도다. 한도가 축소된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에 비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보금자리론을 받기 위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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