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소환에 지지자 300명 모였다… 맞불 집회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관련 특별검사의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했다. 이에 앞서 서울고검 인근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인근 도로변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빨간 모자와 띠를 두른 지지자 약 3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일부는 ‘AGAIN YOON’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윤 전 대통령 얼굴이 인쇄된 수건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 8시 57분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서초구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를 출발해 교대역 인근을 지나 오전 8시 59분 서울고검 동문을 통과했다. 오전 9시 정각 고검 주차장 통로에 진입한 뒤 1층 현관까지 약 2분간 차량을 천천히 이동시키며 청사에 들어섰다. 차량은 청사 앞에서 지지자들이 모인 도로를 지나며 짧게 멈추기도 했고, 윤 전 대통령은 고검 청사 바깥에서는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윤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은 일순간 환호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 “윤 어게인”을 외치며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일부는 차량을 향해 달려가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청사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집회는 이어졌다. 지지자들은 서울고검 서편 도로로 이동해 확성기를 단 차량에서 “이재명 구속, 싹 다 구속”이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일부 유튜버들은 마이크를 잡고 “우리 대통령님은 반드시 이겨내실 것”이라며 즉석 발언을 이어갔다. 현장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동시에 맞은편에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 20여 명이 맞불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파란색 모자와 스카프를 착용한 채 ‘Yoon Prison’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전 대통령 측 지지자들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일부는 가벼운 몸싸움도 벌였다. 경찰은 양측을 분리하며 물리적 충돌을 차단했다.
경찰은 이날 고검 청사 안팎에 기동대 12개 부대, 약 720여 명을 배치했다. 1차 출석 때보다 경력을 4개 부대 늘린 규모다. 청사 전체에는 청원경찰 12명도 배치됐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에도 일부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세요”, “윤 대통령 부당 재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태극기를 내걸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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