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대신 악어· 뱀을?”…美 ‘파충류 특수부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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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엔 기상천외한 무대가 있다.
이곳은 국토안보부가 악어와 비단뱀이 우글대는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습지에 조성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미군 내에 '악어'와 '비단뱀'을 다루는 특수 훈련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 국방부 내에서도 유일한 이 팀은 정예 레인저 훈련생들에게 뱀과 악어를 식별하고 다루는 법을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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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자, 감옥서 탈출하면 악어가 잡는다” 발언 뒤에 ‘진짜’ 있었다
플로리다 주둔 제6 레인저대 소속…1950년대부터 이어져
![미군 특수부대원들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는 파충류팀 소속 줄리앤느 잭슨 하사가 지난 4월 열린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뱀의 생태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미 육군 홈페이지 캡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dt/20250705090506253acie.png)
미군엔 기상천외한 무대가 있다. 무기 대신 파충류를 다루는 특수부대가 그것이다. 설로만 떠돌던 소문이 미 육군의 공식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한 불법 이민자 수용시설을 방문해 “감옥에서 탈출하면 악어가 잡는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곳은 국토안보부가 악어와 비단뱀이 우글대는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 습지에 조성한 것이다. 트럼프는 이곳을 시찰하면서 “악어는 빠르다”며 “불법 이주자들이 그 감옥에서 탈출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악어로부터 도망치는 법을 가르치겠다. 일직선으로 뛰지 말라”고 농담했다.
그런데 전날 미 국토안보부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민세관단속국(ICE)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악어의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그런데 실제로 미군 내에 ‘악어’와 ‘비단뱀’을 다루는 특수 훈련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미 육군은 최근 공식 홈페지의 보도자료를 통해 플로리다 캠프 제임스 E. 러더에 주둔하는 제6 레인저 훈련대대(6th RTB) 산하 ‘파충류 부대’의 존재를 공개했다. 악어에게 ICE 모자를 씌운 합성그림을 게재하며 ‘개봉박두(coming soon)’이라는 글까지 곁들였다.
미 국방부 내에서도 유일한 이 팀은 정예 레인저 훈련생들에게 뱀과 악어를 식별하고 다루는 법을 훈련한다. 이 훈련은 레인저 코스 중 ‘늪지 단계’에 해당하며 여름철 플로리다의 습지에서 자주 출몰하는 독사와 악어에 대처하는 실전형 생존 교육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파충류 부대는 군사 훈련을 넘어 지역 초등학교나 공공기관 행사에서 파충류 시연을 열고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육군은 “1950년대부터 활동을 이어 온 부대”라며 “창군 250주년을 맞은 이번 해에 파충류 부대의 존재가 공개된 것은 미군이 단순히 무기와 병력이 아닌 동물 생태계와 공존하며 진정한 전투 방식을 습득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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