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일수록 걷기 중요…주당 150분 걸으면 삶의 질 2.33배↑

변태섭 2025. 7. 5.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걷기 운동만으로 노인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주 15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은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보다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약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 운동을 장려하는 것은 비만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산소·근력운동, 큰 영향 없어
걷기운동, 삶의 질 만족도 최대 2.33배 높여
게티이미지뱅크

걷기 운동만으로 노인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병원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노인6,060명의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걷기 운동 등 운동 유형과 운동 강도, 비만 여부(체질량지수 25 이상이면 비만)에 따른 삶의 질을 평가한 뒤 운동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여부에 따른 삶의 질은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매주 15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걷기 운동을 한 노인은 걷기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보다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약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 운동을 적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노인은 자기 관리와 일상생활, 통증 등의 영역에서 건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걷기 운동의 효과는 비만인 노인에게서 더 컸다. 비만 노인의 경우 매주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 운동을 하면 하지 않은 노인보다 삶의 질 만족도 점수가 2.33배 높았다. 연구진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과 달리 걷기 운동은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비만 노인일수록 상관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적절한 걷기 운동을 장려하는 것은 비만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노인의 삶의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위로 하위권에 속한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