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2004년생' 강상윤이 밝힌 '전북 선배' 이재성 미담, "먼저 축하한다고 연락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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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강상윤이 대표팀 발탁 후 '전북 선배' 이재성에게 축하 연락을 먼저 받았다는 미담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정에 돌입한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최고의 축구 국가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 대표팀이 함께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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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성남)]
2004년생 강상윤이 대표팀 발탁 후 '전북 선배' 이재성에게 축하 연락을 먼저 받았다는 미담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며, 한국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최고의 축구 국가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 대표팀이 함께 참가한다. 남자부는 200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한국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마지막 우승은 2019년 대회에서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겨두고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FIFA 주관 공식 A매치가 아니기에 해외파 차출 의무는 없고,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로만 26인 명단이 꾸려졌다. K리그1 득점 1위 중인 전진우, 2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나상호가 포함됐고, 이호재를 비롯한 9명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번 소집에서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면 월드컵 출전도 바라볼 수 있다.
'2004년생' 강상윤 역시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9명 중 한 명이다. 전북 현대 소속 미드필더인 그는 이번 2025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전북이 상승세를 달리는 데 크게 기여한 '언성 히어로'였다. '제2의 이재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투지, 헌신적인 활동량 등 중원에서 공수 양면에 골고루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 소집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로 이름을 올렸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뛸 기회를 얻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강상윤은 '대선배' 이재성의 미담을 전했다. 전북 유스 출신인 강상윤은 전북에서 프로 데뷔 후 K리그 최정상 미드필더가 된 이재성을 지켜보며 자랐다. 이제는 '제2의 이재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주목받는 그는 "유스 시절 때부터 항상 봐왔던 형이다. 그런 형과 함께 언급된 것만으로도 진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대표팀 발탁되고 먼저 연락을 주셨다.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잘 지켜보겠다'는 응원도 해주셨다. 그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소집 때도 잘해볼 생각이다"고 이재성에게 먼저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캡틴' 손흥민과 동갑내기 절친인 이재성은 지난해부터 부주장 직책을 맡아 베테랑으로서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월엔 국내 잔디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꺼내기도 했다. A매치 98경기 출장으로 어느덧 센추리 클럽 가입을 앞둔 그는 이번 소집에는 의무 차출이 아니라 소집되지 않았음에도, 같은 전북 현대 출신이자 어린 후배까지 챙기며 묵묵히 책임을 다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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