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비었네”...한달새 경매 313건 ‘공실지옥’ 지식산업센터, 묘안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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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설경기 침체의 가장 큰 축 중 하나는 과거 분양 봇물을 이뤘던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공실 문제다.
경매로 넘어간 지식산업센터가 한 달 새 300곳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제가 심각하지만 산업경기 침체로 해결 방법이 요원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상가 등 공실 문제가 심각한데 비어 있는 업무·상업시설을 주거·숙박시설로 용도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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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경매 313건 역대 최다
상가도 경기침체에 미분양 늪
주택용 전환 땐 미분양 해소
도심주택공급 집값안정 효과
미국·영국선 이미 전환 착수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mk/20250705070304414acwa.png)
4일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매로 나온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물은 3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지옥션이 월별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2001년 1월 이후 최다치다. ‘아파트형 공장’으로 알려진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공장과 달리 수도권 지역 공장 신·증설을 차단하는 수도권 공장 총량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분양 또는 매입 가격의 약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부동산 가격 상승기였던 2020~2022년에 집중 분양됐다.
매물이 경매로 나와도 해소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1분기 거래량은 552건으로 직전 분기(971건)와 비교해 43.2% 감소했다.
이러다 보니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마저 막히면서 지식산업센터가 중견 건설사들의 부도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한건설도 경기 화성 지식산업센터 등 미분양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마찬가지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대저건설, 안강건설 등도 같은 이유였다.
![11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아파트(둔촌주공재건축) 스테이션5 상가에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6.11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mk/20250705070305701nrhz.jpg)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건설사나 시행사 등 공급자 입장에선 막힌 유동성이 뚫리는 효과, 소비자 입장에선 직주근접이 뛰어난 도심에 살 수 있는 주택 효과가 각각 생겨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법 요건에 맞지 않는 문제 등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풀어야 한다고 봤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선 이처럼 용도가 전환된 ‘컨버전 주택’이 곳곳에 생기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산티아나(Santa Ana) 오피스 빌딩은 2021년 예술가를 위한 저렴한 주택·편의시설로 용도가 바뀌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와 분쿄구에 각각 있던 오피스 빌딩들도 임대·분양 맨션으로 탈바꿈했다. 영국은 2013년부터 업무시설의 주거 전환을 허용하고 있다. 영국 런던시는 2021년 금융지구 내 빈 사무실을 약 1500가구 규모의 주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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