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가영 '9연승' 길목 막아선 옛 라이벌 피아비, 이번엔 다를까[초점]

김성수 기자 2025. 7. 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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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9개 대회 연속 우승까지 두 걸음을 남겨둔 가운데, '옛 맞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그 앞을 가로막았다.

피아비와 김가영은 두 시즌 전까지 여자 당구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1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는 김가영과의 피아비의 격차도 어느덧 8승까지 벌어졌다.

김가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꺾이지 않는 기세로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옛 라이벌 피아비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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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독주 전까지 라이벌이었던 피아비
2차대회 준결승서 갚아줄까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9개 대회 연속 우승까지 두 걸음을 남겨둔 가운데, '옛 맞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그 앞을 가로막았다. 과연 둘의 이야기는 새로운 방향으로 기록될 수 있을까.

김가영의 공격을 뒤에 앉아 지켜보는 스롱 피아비. ⓒPBA

김가영과 피아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각각 강지은(3-1)과 김상아(3-0)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두 선수는 5일 준결승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피아비와 김가영은 두 시즌 전까지 여자 당구 최고의 라이벌이었다. 두 선수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LPBA 통산 7승, 다승 공동 1위인 채로 2023-2024시즌을 끝냈기 때문.

하지만 2024-2025시즌의 김가영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존재였다. 시즌 초 2개 대회 연속 64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전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시즌 최종 무대인 월드챔피언십까지 7연속 우승을 해냈다.

리그도 아닌, 한 번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 대회를 무려 7개 연속 석권한 것. 여기에 2025-2026시즌 개막 대회마저 우승하며 8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스롱 피아비. ⓒPBA

반면 피아비의 상황은 달랐다. LPBA 통산 다승 1위였던 지난날이 무색하게 지난 시즌 앞선 9개 대회 모두 무관에 그쳤다. 5차전 휴온스 챔피언십과 최종 월드챔피언십에서의 4강 진출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으며 순서대로 16-8-8-4-32-32-64-8-4강에 그쳤다.

1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는 김가영과의 피아비의 격차도 어느덧 8승까지 벌어졌다. 상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피아비가 6승4패로 앞서지만 김가영이 최근 맞대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가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꺾이지 않는 기세로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옛 라이벌 피아비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섰다. 여제의 장기 집권을 막는 건 과거의 맞수일까. 누구든 김가영을 꺾지 못한다면 왕좌에 가까워질 수 없는 LPBA다.

김가영. ⓒPB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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