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인시황] 줄어든 트럼프 리스크?… 비트코인 한때 11만달러 돌파
美 SEC,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규제 철폐
알트코인만 담은 ETF 출시 기대감 상승

6월 30일~7월 4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이 주요 국가와 무역 합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량이 탄탄해졌고 나스닥 등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만큼, 비트코인도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885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일 10만5000달러에서 하루 만에 11만달러를 돌파한 뒤, 소폭 하락해 10만8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37% 상승한 수준이다.
비슷한 시각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4.23% 상승한 254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엑스알피는 6.21% 상승한 2.22달러, 비앤비는 1.82% 상승한 657.46달러, 솔라나는 6.63% 상승한 150.9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그 밖에 퍼지펭귄은 83.98% 급등했고, 파트코인은 28.93%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고용량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는 14만7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11만개)를 크게 상회했다. 실업률도 전월 대비 4.1% 하락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국가와 무역 합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은 베트남과 상호관세를 인하하기로 했고, 인도와의 합의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가상자산 시장은 관세 유예가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하고 정책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관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나스닥 등 주요 위험 자산이 좋은 상승 흐름을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등도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관세 등 거시 경제 관련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따른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SEC “토큰화는 혁신”… 규제 종료 선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고 있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지난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큰화는 금융 혁신의 핵심이고, SEC는 이를 장려해야 한다”라며 “전임 게리 겐슬러 위원장 시절의 규제 접근 방식은 이제 끝났다”라고 했다.
SEC는 논란이 됐던 회계지침(SAB 121)을 이미 폐지했다. 민간과 기관 모두 토큰화를 새로운 투자 전략으로 내세우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도 240억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토큰화된 자산이 제도권 금융 상품으로 편입되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생태계 간 경계는 빠르게 허물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디지털 자산이 실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금융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 SEC, 혼합형 가상자산 ETF 전환 승인
SEC는 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혼합형 가상자산 펀드인 GDLC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것을 승인했다. GDLC는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80%와 이더리움 12%를 중심으로 리플·솔라나·카르다노를 소량 편입시킨 펀드다. 이에 따라 솔라나·엑스알피·카르다노 등 개별 알트코인만 묶어 놓은 ETF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SEC는 이번 승인과 동시에 ‘집행 유보’를 명령, 실질적인 거래 개시는 보류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명목상 ETF 전환을 승인했지만 상징성은 크지 않은 ‘과도기적 승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디지털 자산 ETF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정비된 뒤에야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GDLC가 ETF로 정식 전환되면, 미국 가상자산 ETF 규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외에도 다양한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GDLC는 SEC 입장에서 규제 프레임워크를 시험해볼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다”라며 “연내 솔라나·엑스알피·카르다노 단독 ETF 승인 가능성도 95% 수준까지 올라왔다”라고 분석했다.
☞크로스앵글(CrossAngle)은
Web3를 채택하는 회사 및 재단 대상으로 온체인 데이터 기반 필수 운영 설루션 및 신뢰 기반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립토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을 운영 중이며 쟁글 리서치팀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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