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갤러웨이 인터뷰: "지금은 미국을 위해 싸울 때" [PADO]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2025. 7.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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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파이낸셜타임스는 'FT와의 런치'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대담을 이끌고 그 대담을 정리해 싣는 코너들이 있습니다. 그런 코너 중 하나가 '월요 인터뷰'인데, 6월 16일자 '월요 인터뷰'는 유명 팟캐스터이자 전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행동주의 투자가인 스콧 갤러웨이와의 대담을 실었습니다. 갤러웨이는 미국인이지만 현재는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고, 투자와 팟캐스팅, 저작 등으로 현재까지 2000억원의 자산을 모았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미국, 특히 미국 서부 사람들의 기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모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출신이 갤러웨이는 미국 서부 출신입니다. 그가 보기에 영국, 유럽을 떠나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온 사람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좀 더 안정적인 동부의 땅을 버리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서부로 온 사람들에게는 리스크에 도전하는 정신 내지 DNA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것이죠. 언젠가 케임브리지대학 졸업자들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들은 AI라든지 인터넷이라든지 많은 기술들을 만든 것이 케임브리지라고 자랑하더랍니다. 사실 케임브리지는 컴퓨터 기술에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때 갤러웨이가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들은 그런 기술을 만들어놓고 왜 돈을 못 벌었냐고요. 영국이나 유럽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DNA가 없다고 말합니다. 리스크라는 것은 기회도 되지만 실패가 되기도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그리고 안락함을 추구해서는 큰 기회도 없습니다. 갤러웨이가 보기에 영국과 유럽의 가장 큰 문제, 미국과의 가장 큰 차이가 '리스크'에 대한 태도에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국에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자유와 기회를 찾아 영국과 유럽을 떠나 미국에 도착하고, 미국에서도 새로운 자유와 기회를 찾아 서부로 향한 사람들. 이들의 이런 모험 정신이 결국 실리콘밸리에서 꽃을 피운 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린 어떻게 우리의 실리콘밸리를 만들 수 있을까요?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2023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DLD 뮌헨 컨퍼런스 2023'에서 연사로 등장한 스콧 갤러웨이. /사진제공=Picture Alliance for DLD / Hubert Burda Media

스콧 갤러웨이는 런던에 거주 중인 미국인으로, 기업가에서 마케팅 교수, 행동주의 투자자, 작가이자 도발적인 팟캐스트 진행자로 변신한 인물이다.

시장과 비즈니스, 기술, 정치에 대한 신랄하고 때로는 거친 언변으로 그는 수백만 회 다운로드되는 인기 팟캐스터로 자리 잡았다. 그의 비판 대상은 도널드 트럼프의 노골적인 백악관 사익 추구("규모와 속도 면에서 역대급 사기극")부터 메타(Meta)의 도덕적 실패("마크 저커버그와 내 이웃 스티브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스티브는 그런 ××이 아니에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갤러웨이는 수차례 회사를 창업하고 매각한 바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성공은 브랜드 리서치 업체 L2를 1억5800만 달러(약 2155억원)에 매각한 것이다. 한동안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기도 했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몇 달 사이 그는 7억 달러(약 9500억원)를 조달해 잠시 뉴욕타임스 최대 주주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교수가 7억 달러를 끌어모을 수 있었다면, 그건 시장이 과대평가됐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여전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가 런던으로 이주하게 된 계기는 팟캐스트 활동 때문이었다. 그는 2022년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했고, 현재 리젠트파크 인근 자택 주방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그의 집 지하 스튜디오에서는 매주 여러 개의 프로그램이 녹음된다. 테크 중심의 '피벗'(Pivot)은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와 공동 진행하고, 보다 폭넓은 비즈니스 및 커리어를 다루는 '더 프로프 G 팟'(The Prof G Pod)도 있다.

이 외에도 금융시장에 집중한 방송을 진행하고, 구독자 5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주간 뉴스레터를 발행하며, 다양한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재정 상황이나 사생활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최근 공급망 리서치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1700만 파운드(약 317억원)를 벌었다는 사실을 거리낌 없이 공개했으며, 미국 텍사스의 한 센터에서 치료 목적으로 케타민 복용을 시도한 경험도 글로 남겼다.

청중에게 금기시되는 주제는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만 빼고는 다 괜찮아요"라고 태연하게 답한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sub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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