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대지진설 … 휴가철 앞두고 여행객들 불안

최광현 기자 2025. 7.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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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본대지진 괴담이 SNS를 달구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괴담은 일본의 만화가 다쓰키 료가 '내가 본 미래' 개정판에서 "2025년 7월 5일 동일본대지진의 3배 높이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것" 이라는 것에서 시작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견해 화제를 모았던 그의 예언이 또 한번 알려지며 일본 여행에 대한 자제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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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괴담 퍼지며 여행객들 사이에서 불안감 확산
일부 여행객 실제 취소하기도…
대학생 박모씨의 취소표 사진.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7월 일본대지진 괴담이 SNS를 달구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괴담은 일본의 만화가 다쓰키 료가 '내가 본 미래' 개정판에서 "2025년 7월 5일 동일본대지진의 3배 높이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것" 이라는 것에서 시작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견해 화제를 모았던 그의 예언이 또 한번 알려지며 일본 여행에 대한 자제론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다쓰키 료는 편집부의 작업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여행을 앞둔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부터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에서 진도 1이상의 지진이 1천번 넘게 관측되면서 대지진설 괴담에 신빙성을 더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같은 기류는 여행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5일 출발 기준, 청주공항에서 오사카/난사이행 편도 항공료는 4~8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7월 왕복 30~4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도 9월 1일부터 홍콩과 일본 소도시 2곳을 각각 잇는 정기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엔화 강세와 노선 공급량 증가에 더해 대지진 괴담까지 겹치면서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걱정과 부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전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몇 달 전부터 계획했던 여행인데 갑자기 대지진 소문이 퍼져서 당황스럽다"며 "소문일 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막상 떠나려니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이달 말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B씨도 "아이들과 함께 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가 컸는데 이런 괴담을 듣고 나니 가족들이 걱정된다"며 "즐거워야 할 여행이 다소 부담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불안감에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대학생 박모 씨는 "이미 오사카행 항공권을 예매했지만 최근 들어 5,6규모 이상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보고 여행을 취소했다"며 "가서도 불안하게 여행할 바에야 다른곳으로 가는게 안전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라 류이치 일본 기상청 장관은 지난달 1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 과학 지견으로는 일시, 장소, 규모를 확인한 지진예지는 불가능하다"며 "그런 예지의 정보는 루머라고 생각된다. 그런 정보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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