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에 남을 치욕' 충격에 빠진 바르셀로나, 전말 드러난 니코 영입 실패 이유

아틀레틱 클루브 구단은 4일(한국시간) 니코 윌리엄스와 무려 2035년까지 10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8년까지였던 기존 계약에서 연봉과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 등이 상향된 조건으로 다시 10년짜리 계약을 맺은 것이다. 5800만 유로(약 932억원)로 알려졌던 바이아웃은 재계약 과정에서 8700만 유로(약 1397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에 남을 치욕 중 하나"라고 언급할 정도의 충격적인 대반전이다. 니코 윌리엄스의 영입이 그만큼 기정사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틀레틱 클루브와 니코 윌리엄스의 10년 재계약 발표에 바르셀로나 구단과 팬들이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니코 윌리엄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사가의 시작은 선수 측 역제안이었다. 이후 6년 계약과 최대 800만 유로(약 129억원)의 연봉 등 개인 합의까지 이뤘다는 소식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을 통해 쏟아졌다. 니코 윌리엄스와 아틀레틱 클루브 간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만큼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었다. 벽화에 그려진 니코 윌리엄스의 얼굴을 두 차례나 훼손하고, 그의 차량 유리창을 깨트리는 등 빌바오 팬들의 분노는 니코 윌리엄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그만큼 유력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핵심 선수를 놓칠 수 없었던 아틀레틱 클루브 측이 이같은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 스페인축구연맹과 프리메라리가 사무국 측과 꾸준히 접촉,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 규정 미준수 등을 지적하며 규정을 준수하기 전까지는 니코 윌리엄스의 선수 등록을 허용하면 안 된다고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결국 우려가 커진 선수 측은 바르셀로나 이적 후 규정상 선수 등록이 불가능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구단이 이를 거부하면서, 바르셀로나와 니코 윌리엄스 간 계약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니코 윌리엄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협상이 무산되자 아틀레틱 클루브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니코 윌리엄스에 구단 역사상 최고 연봉을 보장하고, 무려 10년의 파격적인 계약 기간을 제안했다. 니코 윌리엄스는 결국 아틀레틱 클루브가 내민 계약서에 서명했다. 니코 윌리엄스의 이적 사가가 바르셀로나 이적이 아닌, 원소속팀과 10년 재계약이라는 반전 드라마로 끝나는 순간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오랫동안 공을 들였으나 결말이 대반전으로 끝나면서 스페인 현지 매체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니코 윌리엄스의 드라마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이 결렬된 뒤 아틀레틱과 재계약을 하는 것으로 종결됐다"며 "수일 동안 니코 윌리엄스와 바르셀로나 측은 선수 등록을 보장하기 위한 합의안을 모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는 "니코 윌리엄스의 10년 재계약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역전극이자 치욕으로 남을 사건이고, 아틀레틱 클루브 역사에는 가장 중요한 재계약 사건"이라며 "아틀레틱 클루브와 니코 윌리엄스는 절대적인 비밀 유지 속에서 올여름 가장 큰 폭탄을 준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어져온 니코 윌리엄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관련 기대감을 고려하면, 최근 수년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식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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