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c.issue] 경기 시작 전 묵념으로 故 조타 추모…‘대표팀 찐친’ 네베스 서럽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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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특히 네베스는 경기 시작 전, 조타에게 특별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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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고인이 된 디오구 조타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찐친’ 후벵 네베스는 서럽게 울었다.
알 힐랄은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 플루미넨시에 0-1로 뒤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양팀 선수들은 경기장 한 가운데로 모였다. 지난 3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묵념으로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22명의 선수들 중, 두 선수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주인공은 네베스와 칸셀루. 네베스는 감정에 북받친 듯, 서럽게 울었다. 옆에 있던 쿨리발리는 그저 어깨를 감싸며 위로할 수 밖에 없었다. 칸셀루는 끝까지 눈물을 참으려 했지만, 묵념이 끝난 뒤 끝내 눈물을 보였다.

특히 네베스는 경기 시작 전, 조타에게 특별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뿐만 아니라,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진한 우정을 쌓아왔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네베스는 개인 SNS를 통해 “어디에 있든지 이 글을 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우리는 원래 이런 감성적인 말 잘 안 하잖지만, 그래서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치만 우리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 잘 안다. 우리는 단순한 친구 그 이상이고, 가족이다. 네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계약을 했다고 해서 그 사실이 변할 수는 없다”며 운을 띄웠다.
네베스는 “대표팀에 가면, 넌 여전히 내 식탁 옆자리에 있을 것이다. 버스에서도, 비행기에서도 평소처럼 항상 내 옆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 함께 웃고, 미래를 계획하고, 서로의 삶을 나눌 것이다. 난 네가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만들 것이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널 기다리며, 너를 생각하는 이들 곁에서 부족한 게 없도록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네베스는 “운명이 우리를 이어줬고, 이제 그 어떠한 것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다. 오늘부터 너는 나와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우리가 처음 만난 바로 그 무대에서, 앞으로도 계속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레몬 사탕(애칭)이야!!”라며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알 힐랄은 전반 40분 칸셀루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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