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급 충격'…패션을 넘어 여성 해방의 상징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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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7월 5일, 프랑스 파리의 한 수영장에서 전 세계를 뒤흔들 '비키니'라는 이름의 파격적인 여성 수영복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은 단순한 패션의 역사를 넘어, 여성 해방과 사회적 통념에 대한 도전의 상징적인 날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 비키니는 전후 자유와 해방을 갈망하던 유럽인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비키니는 단순히 옷의 변화를 넘어, 여성의 신체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통념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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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46년 7월 5일, 프랑스 파리의 한 수영장에서 전 세계를 뒤흔들 '비키니'라는 이름의 파격적인 여성 수영복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은 단순한 패션의 역사를 넘어, 여성 해방과 사회적 통념에 대한 도전의 상징적인 날로 기록되고 있다.
비키니를 최초로 고안안 사람은 자동차 기술자였던 루이 레아르다. 그는 어머니의 속옷 사업을 물려받아 의상 디자이너로 전향한 인물이다. 그는 해변에서 여성들이 더 멋진 태닝을 위해 수영복을 걷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최소한의 천으로 이루어진 파격적인 투피스 수영복을 고안했다.
이 수영복은 네 장의 삼각형 천과 끈으로 이루어져 복부를 과감하게 노출하는 디자인이었다. 이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노출이어서 유명 패션모델들조차 착용을 거부했다. 결국 레아르는 19세의 무명 누드 댄서 미쉘린 베르나르디니를 모델로 기용해 파리의 한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선보였다.
비키니라는 이름은 나흘 전인 7월 1일, 미국이 태평양 마셜 제도의 '비키니 환초'에서 핵실험을 감행하여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것에서 착안했다. 레아르는 자신이 만든 수영복이 핵폭탄만큼이나 충격적이라는 의미로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비키니의 등장은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교황청은 비키니를 '부도덕한 옷'으로 비난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서는 비키니 착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비키니는 전후 자유와 해방을 갈망하던 유럽인들,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루이 레아르는 "결혼반지 사이로 통과하지 못하는 투피스 수영복은 진짜 비키니가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비키니의 최소주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비키니는 단순히 옷의 변화를 넘어, 여성의 신체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통념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오늘날에는 많은 여성의 '다이어트 이유이자 여름 패션의 필수 아이템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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