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이 집안까지"… 연예인 향한 어긋난 팬심[김유림의 연예담]

━
이에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정국)의 자택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침입자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CC(폐쇄회로)TV 등을 기반으로 증거를 수집해 제출하는 등 합당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에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숙소에 침입해 멤버들의 모습을 불법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피의자들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현재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엔하이픈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해 거래하거나, 신분증을 위조해 팬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조직적인 불법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모든 위반자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수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계속되는 사생팬의 집착에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재중은 오래전부터 자신을 비롯한 아이돌을 괴롭혀 왔던 '사생 택시'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사생 택시는 연예인의 일상을 쫓아다니는 극성팬들이 대절해 타고 다니는 택시를 뜻한다. 김재중은 지난해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며 "사생 택시를 타는 사람보다 사생 택시 운영사가 더 악질"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연예인 항공편 정보 30만원'과 같은 불법 거래가 공공연하게 이뤄진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태현은 비행기 좌석의 기내식이 임의로 변경된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누군가 항공 시스템에 불법적으로 접근해 정보를 바꾼 것이다. 박민희 변호사는 "소속사나 항공사 관계자를 사칭해 정보를 빼내거나, 돈을 받고 정보를 파는 범죄 조직까지 적발된 바 있다"며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1년에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그나마 좀 처벌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가해자의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춰 독자적으로 기소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2023년 스토킹 처벌법 개정을 통해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삭제됐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진술 의존도가 높아 이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재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한 번 스토킹 전력이 있는 사람은 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찰 단계에서부터 누적 기록을 명확히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면서 "스토킹 행위에 대한 해석이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 계속 문자 보내는 것, 선물 보내는 것이 단순한 팬심인지 범죄인지 판단이 모호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법령상 구체적인 예시와 기준을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기야, 25만원 준대"… '민생회복지원금' 신청하기 눌렀다가 날벼락 - 머니S
- '재혼' 100억 자산가, 각방살이 후 "우린 부부 아냐"… 재산분할 될까 - 머니S
- "구릿빛 몸매+개미허리"… 달수빈, 비키니 자태 '환상적' - 머니S
- "난 전처 지인, 이혼 기록 봐라"… '신️지♥' 문원, 이혼 사유 보니? - 머니S
- "고소한데 씁쓸해"… 찜·전으로 '러브버그' 먹방, 먹다가 구역질까지 - 머니S
- 상간녀에 건물 준 남편, 정력제 들고 아내 '성폭행'… 되레 이혼 소송 - 머니S
- 딸에 손녀까지 성폭행한 70대…친모는 "XX년, 네 애나 똑바로 키워" - 머니S
- "신지·문원 결혼 반대, 4가지 이유 있다"… 이혼 경험 변호사 경고 - 머니S
- '짐펜트라 기지개' 셀트리온, 2분기 매출 '1조원' 넘긴다 - 머니S
- HD현대삼호 여수섬박람회 입장권 2000만원 구매약정 - 동행미디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