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이 전쟁 끝냈다”···트럼프 ‘히로시마 발언’에 日 시민사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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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폭격을 자랑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일을 언급하자 히로시마시가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일본 영자 매체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은 원폭 투하의 실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폭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며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기"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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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폭격을 자랑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일을 언급하자 히로시마시가 강한 반발을 드러냈다.
일본 영자 매체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은 원폭 투하의 실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폭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며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기”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히로시마를 직접 방문해 피해의 실태를 보고 피폭 도시가 품고 있는 마음을 느낀 뒤에야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란 핵시설 공습은 본질적으로 그와 같은 공격이었다”며 “그 공격으로 전쟁이 끝났고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이란과 이스라엘은 지금도 싸우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히로시마 시의회는 ‘원폭 사용의 정당화’로 읽힐 수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일부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특히 피폭자 단체들은 “역사를 망각한 위험한 언급”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여전히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원폭 피해 당사국임에도 ‘동맹국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미국은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각각 약 14만 명과 7만 4000명의 사망자를 냈다. 대부분은 방사선 피폭의 영향을 받은 민간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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