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동아시안컵 무시하나, 자국선수 득점 1·2위 제외에 선두팀 '단 2명' 발탁


앞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라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유럽파 비중이 큰 한국과 일본 모두 각각 K리그와 J리그 등 자국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을 꾸렸다. 한국은 26명 중 23명이 K리거(3명은 J리거), 일본은 26명 전원 J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유럽파 비중이 한국보다 큰 일본은 이번 동아시안컵 명단 26명 중 무려 12명이 대표팀 최초 발탁 선수다. 9명이 첫 태극마크를 단 한국보다 더 많은 수다. A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선수도 2명이라는 점에서 26명 중 절반이 넘는 14명은 한국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2006년생 2명, 2005년생과 2004년생 각 1명 등 어린 선수들도 포함됐다. 한국의 막내는 유일한 2004년생 강상윤(전북 현대)이다.

그나마 7골로 스즈키와 더불어 일본 선수 득점 공동 2위인 미야시로 다이세이(비셀 고베)나 이나키 쇼(나고야 그램퍼스)가 선발됐지만, 한국과는 발탁 기준이 크게 다르다. 한국은 K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12골)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10골)는 물론, 국내 선수 중에서 이들에 이어 득점이 세 번째로 많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8골)까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공격수들이 빠짐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 리그에서만 선수를 선발하다 보니 팀 성적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밖에 없는데, 정작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 선수가 단 2명이라는 점도 다소 의외다. 심지어 그 2명마저도 골키퍼 하야카와 도모키는 대표팀 최초 발탁, 우에다 나오미치는 3년 4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다. 그나마 가시마에 득실차에서 밀려 2위인 가시와 레이솔에서 4명이 승선했지만, 공격수 호소야 마오를 제외한 3명은 A대표팀 첫 발탁이거나 1경기 출전 기록이 전부인 선수들이다.
반면 한국은 이번 26명 가운데 무려 5명이 K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소속 선수들로 꾸려졌다. 전진우와 강상윤을 비롯해 김진규, 김태현, 박진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북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그 중심을 이루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대표일 뿐만 아니라 J리그의 대표로서 '일본의 선수층은 두텁다'는 걸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는 우승을 통한 대회 2연패"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대표팀 일부 선수 구성을 들여다보면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기보다는 정작 대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은 듯한 모양새다. 바꿔 말하면 사실상 가용한 정예 멤버를 구축한 홍명보호 입장에선 사실상 대회 결승전이 될 한일전은 무조건 잡아야만 하는 부담만 안게 됐다.
일본은 오는 8일 홍콩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12일 중국, 15일 한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한일전을 포함해 일본 대표팀 모든 경기는 현지 중계방송 시간에 맞춰 오후 7시 24분에 킥오프하고, 경기는 모두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수비수 : 아라키 하야토(산프레체 히로시마), 고가 다이요(가시와 레이솔), 나가토모 유토(FC도쿄), 안도 도모야(아비스파 후쿠오카), 우에다 나오미치(가시마 앤틀러스), 쓰나시마 유토(도쿄 베르디)
- 미드필더/공격수 : 모치즈키 헨리 헤로키, 소마 유키, 니시무라 다쿠마(이상 마치다 젤비아), 가와베 하야오, 나카무라 소타, 제르망 료(이상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와사키 소타(교토 상가), 미야시로 다이세이(비셀 고베) 오제키 유토, 야마다 신(이상 가와사키 프론탈레) 이나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우노 젠토(시미즈 S-펄스), 다와라쓰미다 고타(FC도쿄),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구보 도지로, 호소야 마오, 가키타 유키(이상 가시와 레이솔)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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