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짓자' 운전에 하차 거부...경찰 삼단봉에 '와장창'
[앵커]
술을 마신 채 도로 위를 비틀거리며 위험운전을 하던 50대가 하차 명령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삼단봉을 빼 들었습니다.
유리창을 깨 강제로 하차시켰지만 이번엔 수차례 음주 측정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지신호에 멈춰선 차량 운전석에 경찰이 다가갑니다.
손을 휘저으며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는데도.
운전자는 창문도 내리지 않은 채 요지부동,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하차 명령을 거부한 겁니다.
경찰은 먼저 앞선 차량에 그대로 있어 달라고 협조를 구해 도주 가능성부터 막았습니다.
[김동현 / 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 경장 : 기어는 드라이브에 있었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으니 언제든 도주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다시 운전자에 하차를 명령해 보지만,
"경고했어요. 문 열어요."
응답하지 않자, 경찰은 결국 삼단봉을 빼 들었고,
"열, 아홉, 여덟…."
운전석 창문을 깨고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내려! 내려요. 분명히 경고했어요 저희."
차에서 끌려 나온 50대 A 씨의 무모한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음주 사실은 탐지 장비에 적발됐는데
"14시 18분. (음주) 감지."
정확한 측정을 거부하며 버티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동현 / 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 경장 : 호흡을 뱉어서 후 불어야 하는데 계속 들이마시는 방법으로 고의적으로 회피를 해서….]
조사를 마친 경찰은 50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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