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마음이음 부동산’ 자살예방사업 출범… 공인중개사와 1인 가구 돌본다

김윤섭 기자 2025. 7. 4. 22: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공인중개사협회 협력…고위험군 조기 발굴로 촘촘한 안전망 구축
북부동 3개 중개소 첫 위촉… 비상연락망·정보 공유 체계도 본격 가동
경산시는 지역 공인중개사협회와 손잡고 1인 가구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이음 부동산' 사업을 추진한다. 4일 개최된 협력 간담회 모습. 경산시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성용)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산시지회(지회장 이인석)와 손잡고 1인 가구 자살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젝트인 '마음이음 부동산' 자살예방사업을 공식 출범했다.

4일 개최된 협력 간담회 및 위촉식을 통해 경산시는 지역 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주거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인중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 보다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립감과 정신건강 취약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며 주거 형태 변화를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정신적 위기 상태에 있는 이들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이로써 공인중개사들은 단순한 주거 중개를 넘어, 사회적 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경산시는 지역 공인중개사협회와 손잡고 1인 가구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이음 부동산' 사업을 추진한다. 4일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북부동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3개소를 '마음이음 부동산' 협력기관으로 위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촉식에 이어 △사업 운영 지역 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실태 및 자살률 현황 공유 △전반적인 사업 내용 설명 및 정신건강·자살 고위험군 대상 발굴 시 대응 방법 안내 △공인중개사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 모색이 이루어졌다.

특히, 공인중개사들이 잠재적 위험군을 발견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 구축 및 정보 공유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이성용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장기적인 계획임을 시사하며 "지역 내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작된 이번 '마음이음 부동산'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 지역을 확대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지지체계가 약할 수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산시의 자살률 감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마음이음 부동산' 사업을 통해 1인 가구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립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