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마음이음 부동산’ 자살예방사업 출범… 공인중개사와 1인 가구 돌본다
북부동 3개 중개소 첫 위촉… 비상연락망·정보 공유 체계도 본격 가동

4일 개최된 협력 간담회 및 위촉식을 통해 경산시는 지역 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주거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인중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 보다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립감과 정신건강 취약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마련됐다.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며 주거 형태 변화를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정신적 위기 상태에 있는 이들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
이로써 공인중개사들은 단순한 주거 중개를 넘어, 사회적 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특히, 공인중개사들이 잠재적 위험군을 발견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 구축 및 정보 공유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이성용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장기적인 계획임을 시사하며 "지역 내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작된 이번 '마음이음 부동산'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 지역을 확대해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지지체계가 약할 수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산시의 자살률 감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이번 '마음이음 부동산' 사업을 통해 1인 가구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립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