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안 먹으면 배 갈라야" 초1 금쪽이, 심각한 강박 원인, 엄마였다? '충격' ('금쪽이')

한수지 2025. 7. 4. 21: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강박으로 고통받는 초1 아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만 7살 아들 금쪽이와 귀여운 만 5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외할머니가 출연했다. 금쪽이의 외할머니는 위아래 층에 살며 자녀 양육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이날 엄마는 평소에는 애교 많은 모습으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금쪽이지만, 학습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고민을 전했다.

관찰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엄마 품에 안겨 하루를 시작했다. 2층에 사는 외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함께 모이자, 금쪽이가 먼저 알까기 놀이를 제안했다.

알까기 놀이가 시작됐고, 아빠가 승리를 했다. 하지만, 결과에 수긍하지 못한 금쪽이는 "나만 두번 다 졌다"라고 울분을 참지 못했고, 심지어 엄마를 공격하려는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는 "아무도 점수 따면 안 돼! 혼자 점수 따야 해"라며 울부짖었다.

금쪽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제는 부모가 일부러 져주는 건 도움이 안 된다. 지든 이기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이 아이는 게임을 할 때 긴장을 한 듯 손톱을 물어 뜯더라"라고 짚었다. 또 오 박사는 금쪽이가 점수에 집착하는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엄마와 주산 공부를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한 문제를 틀리자 "나 100점이거든!"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외할머니는 "엄마와 공부를 할 때 아이가 더 긴장을 한다"라고 전했다. 또 금쪽이는 틀린 문제가 제대로 지워지지 않자 "더 꼼꼼히 지워야 한다" "더 지워"라 고집을 부렸다. 급기야 금쪽이는 방문을 강하게 닫으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오 박사는 "어떤 누구라고 틀리거나 잘못해내거나 실패하면 속상할 수 있다. 그런데 금쪽이는 실패가 두려운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쪽이는 유독 실패를 다루는 내면의 힘이 약한 거다. 벌써부터 실패가 두려우면 포기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금쪽이의 또다른 문제점이 포착됐다. 엄마와 한자 공부를 하려던 금쪽이는 갑자기 냉장고로 향하더니 금쪽이가 과자 2개를 꺼내 먹었다. 엄마가 이를 제지하려 하자, 8개를 추가로 더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떼를 부리기 시작했다. 금쪽이는 "8개를 더 먹지 않으면 배에 있는 걸 꺼내야 한다"라는 무서운 말을 덧붙이며 집착했다.

금쪽이가 10에 집착한다는 말에 오 박사는 "금쪽이한테 10이 꽉 찬 숫자다. 스스로가 10을 채우고 진정을 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심리를 꿰뚫었다.

이 밖에도 금쪽이는 일상 속에서도 10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었다. 오 박사는 "숫자 강박이다. 강박을 채우지 않으면 불안한 거다. 10은 불안을 채우는 숫자다"라고 전했다. 또 금쪽이는 볼일을 보기 전 한참동안 변기를 닦고, 변기에 침을 뱉는 등 강박 행동을 보였다.

화장실을 다녀온 금쪽이는 엄마가 뽀뽀를 하자 "엄마 침이 더럽다. 지금부터 접근금지"라며 얼굴을 닦았다. 오 박사는 "금쪽이에게 다양한 강박이 있다. 침을 뱉는 행위는 자신의 강박적인 행동으로 끝을 내야 마음이 편안한 거다. 대, 소변을 내보내는 행위에서 마지막에 침을 뱉으며 마무리를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엄마의 강압적인 훈육 장면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오 박사는 "엄마의 강박 훈육이 아이의 불안을 키웠다"라고 일침했다.

금쪽이를 훈육하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빠는 할말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결국 제작진은 아빠를 불러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고 물었고, 아빠는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실제로 금쪽이 엄마는 거치 카메라만 남겨두고 제작진이 떠나자마자 남편을 따로 불러 입단속을 시켜 충격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