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게 없어 내려왔나"…야생 백두산호랑이, 中 도로 한복판 출몰

김다운 2025. 7. 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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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접경 중국 지린성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도로 한복판을 거니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됐다.

4일 베이징바오와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지린성 331번 국도상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출몰했다.

백두산호랑이 목격자는 홍성신문에 "체구가 작고 마른 호랑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그 호랑이 같다"라면서 "사냥 실력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사는 데까지 내려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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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접경 중국 지린성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도로 한복판을 거니는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됐다.

중국 지린성에 나타난 야생 백두산호랑이 [사진=베이징바오 영상 캡처]

4일 베이징바오와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지린성 331번 국도상에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출몰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목격 영상에 따르면 다소 야윈 백두산호랑이가 도로를 성큼성큼 가로질러 갔다가 다시 뒤돌아 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한동안 도로를 걷던 호랑이는 이후 옆의 산으로 다시 돌아갔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호랑이는 중국 동북지역과 백두산 등에 서식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규모가 1만4100㎢에 달하는 시베리아 호랑이 및 표범 국립공원 경계다.

일대의 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야생 백두산호랑이 개체 수가 지난해 기준 5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호랑이가 목격된 것은 처음이 아니며, 특히 지난 봄 방목된 소 20여마리가 호랑이의 공격으로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

백두산호랑이 목격자는 홍성신문에 "체구가 작고 마른 호랑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그 호랑이 같다"라면서 "사냥 실력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사는 데까지 내려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실제로 보면 너무 깜짝 놀랄 것 같다", "야생 호랑이가 먹을 게 없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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