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조선 폭발 사고 잇따라…우크라이나 공작 추정

박석호 2025. 7.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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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운항 중이던 러시아 유조선 빌라모우라호 기관실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1과 2월에도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 정박 중이던 라이베리아 선적 코알라호 등 러시아 유조선 4대에서 잇따라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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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운항 중이던 러시아 유조선 빌라모우라호 기관실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기름이 유출되지는 않았으나 폭발 충격으로 갑판이 부서졌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1과 2월에도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 정박 중이던 라이베리아 선적 코알라호 등 러시아 유조선 4대에서 잇따라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이들 유조선은 서방의 제재를 피해 러시아 원유를 운송하던 이른바 '그림자 선단'으로, 모두 기관실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독일 매체들은 화재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가장 먼저 해당 선박을 그림자 선단으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폭발 사고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공작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수익의 3분의 1이 전쟁비용으로 쓰인다며 그림자 선단에 포함된 유조선 목록을 작성하고 서방에 러시아 석유 제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습니다.

서방은 러시아의 돈줄을 죄기 위해 2023년 러시아산 원유를 배럴당 60달러 이상에 사지 못하도록 하는 가격 상한제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한때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밑돌며 제재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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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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