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세계 최초로 아프간 탈레반 정부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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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3일 2021년 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를 세계 최초로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한 국가가 됐다.
드미트리 지르노프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는 국영 채널 원 TV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조언에 따라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아프간과의 본격적 관계 발전을 위한 러시아의 성실한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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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가 4일 세계 최초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한 후 모스크바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관 발코니에서 한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07.04.](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184127855rhwt.jpg)
[모스크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3일 2021년 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를 세계 최초로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한 국가가 됐다. 러시아는 앞서 탈레반을 불법 단체 목록에서 삭제했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굴 하산 하산 아프가니스탄 신임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아프간 정부 공식 인정은 "생산적 양자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외무부는 "역사적 조치이다.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은 이번 결정을 '다른 나라에 좋은 본보기'라고 환영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철수에 따라 2021년 8월 아프간을 장악했다. 이후 이슬람 율법에 대한 엄격한 해석을 시행하면서 국제적 인정을 촉구해 왔다.
지금까지 탈레반 정권을 공식 인정한 나라는 없었지만, 탈레반은 많은 나라들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고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몇몇 나라들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그럼에도 불구, 탈레반 정부는 주로 여성에 대한 제한 때문에 세계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고립돼 왔다.
탈레반은 당초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 초기보다 온건한 통치를 약속했지만 2021년 인수 직후 여성과 소녀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여성들은 공원, 목욕탕, 체육관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업과 공공장소에서 금지됐고, 소녀들은 6학년 이상의 교육을 받는 것이 금지됐다.
러시아 관리들은 최근 아프간의 안정을 돕기 위해 탈레반과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4월 탈레반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드미트리 지르노프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는 국영 채널 원 TV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조언에 따라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아프간과의 본격적 관계 발전을 위한 러시아의 성실한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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