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클럽WC 다녀온 '캡틴' 조현우, "한국도 세계 무대서 잘할 수 있어, 많은 선방으로 성적 내겠다"

김아인 기자 2025. 7. 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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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성남)]


"클럽 월드컵 통해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또 골키퍼가 많은 선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믿는다.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 또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세계 무대를 경험하고 온 조현우가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경기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며, 한국은 7일 중국, 11일 홍콩, 15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최고의 축구 국가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 대표팀이 함께 참가한다. 남자부는 200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한국은 지금까지 다섯 차례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마지막 우승은 2019년 대회에서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대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겨두고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FIFA 주관 공식 A매치가 아니기에 선수 차출 의무는 없고, K리그와 J리그 소속 선수들로만 26인 명단이 꾸려졌다. K리그1 득점 1위 중인 전진우, 2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나상호가 포함됐고, 이호재를 비롯한 9명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번 소집에서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면 월드컵 출전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조현우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게 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 붙박이 수문장이었던 김승규의 십자인대 부상 여파가 길어지면서 조현우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꾸준히 한국의 최후방을 지키고 있다. 울산 HD에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선방 능력과 베테랑다운 경험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날 훈련에 앞서 동아시안컵 공식 주장으로 임명됐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현우는 "어제 처음 본 선수들이 많았다. 처음 소집된 선수들이 많은데 모두 다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 할 거라고 믿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조현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무대인 미국을 먼저 경험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울산 HD가 K리그를 대표해 참가했고, 마멜로디 선다운스, 플루미넨시 등 세계 강팀들과 겨루기도 했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조현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상대로 패배에도 불구, '독일 킬러'다운 선방쇼를 펼치며 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미국에서 만약 또 경기를 치른다면 낮 경기에 적응이 돼서 좋은 경기력 나올 거 같다. 내가 강한 상대들을 경험하면서 성장하기도 했다.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클럽 월드컵 통해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또 골키퍼가 많은 선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믿는다.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 또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일문일답]


사진=KFA

-한 달 만에 소집, 이전과 어떻게 다른지


어제 처음 본 선수들이 많았다. 처음 소집된 선수들이 많은데 모두 다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 할 거라고 믿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클럽 월드컵으로 1년 앞서 경험한 미국 무대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낙뢰 때문에 선수단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들도 있었다. 처음 경험하는 거라 많이 힘들었다. 대표팀도 내년 월드컵 준비하면서 그런 변수들 미리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 잔디는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얼마나 더웠는지


한국보다 많이 덥다. 경기 시간대도 낮 경기여서 좀 더 많이 힘들었다. 야간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에 가게 되면 노하우가 있을지


미국에서 만약 또 경기를 치른다면 낮 경기에 적응이 돼서 좋은 경기력 나올 거 같다. 내가 강한 상대들을 경험하면서 성장하기도 했다.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동아시안컵 경험 전수


굉장히 중요한 경기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나도 두 번 경험해봤지만 힘들기도 한 대회다.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는지, 감독님이 원하는 플랜에 얼마나 빨리 맞추고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내가 베테랑이기에 책임감 있게 선수들 잘 이끌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


-월드컵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과 다른 점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간에 합류를 하기 때문에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상태에서 큰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부상이나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할 거 같다. 내년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가 기다리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잘 맞춰서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


-남미 선수들 퍼포먼스?


확실히 더 잘 뛰었다. 지금 클럽 월드컵만 봐도 분명히 그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 나오고 있다.


-낙뢰 같은 변수는 어떤 점 준비해야 할까


경기 시작 전 집중력을 완전히 끌어올린 상태였는데 라커룸으로 다 대피하라면서 30분 정도 대기하라고 했다.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전혀 몰랐다. 잠이 오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랬는데 30분을 더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 시간적인 부분 여유 있게 두고 선수들이 그 안에서 스트레칭이나 자전거 같은 것들 타면서 움직여야 할 거 같다.


그런 일이 이제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만약 낙뢰 등으로 또 시간 지연된다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킥오프 전에 우리가 4백인지 3백인지 상대팀이 봤다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해 미팅도 많이 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마음가짐 준비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할 거 같다.


-아프리카 팀은 어땠나


한국 선수들 비해 속도감이 굉장히 빨랐다. 그런 것 경험하면서 우리가 지금처럼 안주하면 안 되고 조금 더 노력해야한다는 세계의 벽을 느꼈다. 그래도 클럽 월드컵 통해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또 골키퍼가 많은 선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믿는다.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 또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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