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어, 믿고 싶지 않아···” 동료 사망 소식에 ‘캡틴’ 반 다이크 “너무 잔인하고 불공평해...” 추모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났다. 소속팀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그를 추모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은 “포르투갈 출신 및 리버풀 소속 공격수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조타는 동생 안드레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스페인 팔라시오스 데사나브리아 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차량이 도로를 이탈했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조타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먼저 조타의 소속팀 리버풀은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많은 리버풀 팬이 ‘조타는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그는 실제로 팀의 역사에 이바지했다. 팬들의 응원가에서 항상 울려 퍼졌던 ‘디오구’라는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믿을 수가 없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린 함께 대표팀에 있었다. 너는 막 결혼했었다. 너의 가족, 아내, 그리고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모든 힘이 이 슬픈 상황을 이겨낼 수 있게 함께하길 바란다. 편히 쉬길 빈다. 모두가 너희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디오구 조타는 단지 훌륭한 선수에 그치지 않고, 포르투갈 축구의 진정한 아이콘이었다”며 “그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FPF는 UEFA에 공식 요청을 보내 조타를 추모하는 묵념을 각국 경기에서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UEFA는 여성 유로2025 경기와 클럽 월드컵 경기 전 조타 추모 묵념을 공식 권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포르투갈 측 요청에 따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 조기를 게양하며 애도를 표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진정한 프로였으며, 축구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선수였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리버풀 감독 시절 조타를 영입했던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은 “정말 힘든 순간”이라며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친구이자 사랑이 넘치고 배려심 많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다”라고 했다.

리버풀의 ‘캡틴’ 반 다이크도 조타의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 다이크는 4일 자신의 SNS에 “나는 믿을 수 없다. 미고 싶지 않았다. 모든 것이 파괴된 것 같다. 믿을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타는 매우 인간적이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프로였다.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그는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다. 그의 가족은 한순간에 조타를 잃었다. 상상할 수 없는 아픔이다. 너무 잔인하고 불공평하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조타는 영원한 챔피언이다. 영원한 20번의 주인공이다. 그와 같은 팀에서 뛰고 친구가 된 건 특권이었다”며 “그는 영원한 챔피언이다. 또 영원한 20번의 주인공이다. 우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1996년생인 조타는 포르투갈의 포르투에서 1996년 태어나 파코스 데페레이라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포르투를 거쳐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했고 이후 2020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긴 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골 결정력과 침투 능력, 센스있는 움직임으로 위르겐 클롭에게 중용 받으며 리버풀의 황금기 중심에 있었다.
이번 소식이 더 안타까운 이유가 있다. 조타는 오랜 연인으로 지내온 루테 카르도소와 백년가약을 맺고서 불과 열흘여만에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조타와 카르도소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
조타는 사고 하루 전 자신의 SNS에 결혼 영상을 올리며 “영원히 잊지 못할 하루”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게 생전 마지막 게시글이 됐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해당 글에 모여 조타를 애도하고 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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