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상암 원정? 기분 이상할 것 같다"… 기성용, 서울과 이별 후 첫 서울 원정 상상하며 복잡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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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게 된 기성용이 하반기 K리그에 반드시 경험하게 될 서울 월드컵경기장 원정 경기에 임하게 되는 소감을 묻자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서울은 제게 정말 소중한 팀이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유럽에서 서울로 복귀했을 때 그만큼 보답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걸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감정으로 남아 있다. 이번 이적으로 팬들도 상처받았을 것이고, 저도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서울 원정 경기라면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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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게 된 기성용이 하반기 K리그에 반드시 경험하게 될 서울 월드컵경기장 원정 경기에 임하게 되는 소감을 묻자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4일 오후 3시 경북 포항시 송라면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 클럽하우스 미팅룸에서 포항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항 관계자 측은 떠들썩했던 과정 때문에 기성용의 전 소속팀인 FC 서울과 관련한 난감한 질문을 가급적이면 줄여달라는 공지를 했었다. 하지만 기성용의 입에서는 관련된 질문에서는 자연스럽게 서울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은 남이 됐지만, 서울이 결코 남이 아닐 수밖에 없는 기성용이었다.
그런 기성용에게 날아든 질문 중 하나가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원정팀 선수로 방문하는 것이었다. FC 서울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숱하게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던 기성용이지만, 원정팀 선수로서 경기를 뛴 적은 없다. 포항 스틸러스의 FC 서울 원정 경기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다. 약 석 달 가량 시간이 지나야 원정팀 선수로 상암벌을 밟게 된 기성용을 만나볼 수 있다.

3개월 뒤의 이야기지만, 기성용은 "솔직히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서울은 제게 정말 소중한 팀이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유럽에서 서울로 복귀했을 때 그만큼 보답하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결과적으로 팬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걸 개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감정으로 남아 있다. 이번 이적으로 팬들도 상처받았을 것이고, 저도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서울 원정 경기라면 정말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상암에서 원정 라커룸을 써본 적이 없고, 원정 팀으로 상암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 분명히 낯설고 복잡한 감정이 들 것 같다"라며 은퇴 직전에 처음 경험하게 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원정팀 라커룸에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렇지만 일단은 포항의 일원이 된 만큼 포항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기성용은 "결국 지금은 새로운 팀에 왔기 때문에 이곳 포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서울 팬들에 대한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가오는 경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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