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꿈꾸는 충남아산 vs 정상 바라보는 수원[주말 K리그 프리뷰]

박효재 기자 2025. 7.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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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부천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19라운드를 앞두고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시즌 초반 중위권을 맴돌던 부천FC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승점 31점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위 수원FC와의 격차도 4점까지 좁혀 승격 경쟁에 본격 가담했다.

부천의 상승세는 팀 전반의 안정화에서 비롯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베테랑 수비수 백동규가 이상혁, 홍성욱 등 젊은 수비진에 경험을 더하며 후방을 단단히 만들었다. 실제로 부천은 1라운드 로빈 13경기 중 10경기에서 실점했으나, 최근에는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공격진도 다양성을 갖춘 가운데 공격수로 복귀한 박창준이 ‘창자기’ 별명에 걸맞게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수원 삼성 파울리뇨와 충남아산 박종민이 볼을 다투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라운드 최대 관전 포인트는 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7위 충남아산과 2위 수원의 맞대결이다. 반전을 꿈꾸는 충남아산과 정상을 바라보는 수원의 엇갈린 목표가 부딪힌다.

홈팀 충남아산은 최근 수비 구조 변화로 안정감을 갖췄다. 오각형 구조로 상대를 가두는 전술과 신송훈 골키퍼의 선방이 어우러져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줬다. 김종석이 약 석 달 만에 명단에 복귀하는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도 힘이 된다.

수원은 일류첸코 중심의 공격이 건재한 가운데 브루노 실바가 복귀했다. 세라핌과 파울리뇨까지 더해져 시즌 초반 막강 화력을 뽐내던 외국인 조합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 다만 직전 부산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인천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친 만큼, 이번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서울이랜드 아이데일. 프로축구연맹 제공



선두 인천은 5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김포와의 무승부로 주춤한 기세를 되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충북청주는 홈에서 서울이랜드와 맞붙는다. 결혼식을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가 곧바로 복귀한 서울이랜드 아이데일이 1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교체 출전해 골을 넣은 만큼, 이번에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6일에는 3위로 올라선 부천이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2위 화성과 맞붙는다. 화성은 김병오와 루안의 빠른 움직임과 후반 우제욱의 높이를 활용한 패턴으로 지난 성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경기 일정

▲5일(토)

- 충남아산 vs 수원(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

- 전남 vs 인천(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

- 충북청주 vs 서울이랜드(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 - 경남 vs 안산(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

▲6일(일)

- 성남 vs 천안(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

- 화성 vs 부천(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 김포 vs 부산(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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