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줄 서도 소용없다는 미국 비자 "SNS 공개 돌리고 음주 전과도 본다"

심우섭 기자 2025. 7. 4.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주한 미국 대사관 앞.

[미국 유학생 : SNS 인스타그램이든 계정들을 찾아서 안 좋은 내용의 글이 있으면 비자를 안 주더라고요.]

실제로 지난 6월, 주한 미국 대사관이 SNS를 통해 공지한 내용입니다.

안내문에는 미국 비자 신청자는 자신의 SNS 게시물을 전체 공개로 전환하고, 모든 계정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안내가 포함돼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한 미국 대사관 앞.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5월부터 중단됐던 유학생 비자 신청이 6월 20일부터 재개됐기 때문입니다.

[유학생 학부모 : 저희 딸이 미국 교환학생 가게 돼서 인터뷰하는데 따라왔죠.]

비자 발급이 다시 시작되자, 인터뷰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대사관 앞은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인터뷰를 마친 학생들, 하나같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인터뷰하고 나오신 거 아니세요?)

[미국 유학생 : 아니요 밖에서 SNS 아이디 추가하고 다시 (인터뷰) 해야 해서 나왔어요.]

[미국 유학생 : SNS 인스타그램이든 계정들을 찾아서 안 좋은 내용의 글이 있으면 비자를 안 주더라고요.]

실제로 지난 6월, 주한 미국 대사관이 SNS를 통해 공지한 내용입니다.

안내문에는 미국 비자 신청자는 자신의 SNS 게시물을 전체 공개로 전환하고, 모든 계정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안내가 포함돼 있습니다.

[김혜욱 변호사 : F(유학), M(취업), J(방문 연구)를 포함한 비이민 비자는 본인의 SNS 모든 계정을 오픈해야 하고 공개 범위 설정을 전체로 변경해야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게시물뿐 아니라, '공유'나 '댓글' 기록까지 심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중시해 온 미국이, SNS를 통해 사실상 사상 검증에 나선 거라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사상 검증에 나선 배경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국 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유대주의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욱 변호사 : 반미, 반유대 친팔레스탄주의와 같은 이러한 선동적인 내용이 학교에서 시작을 한다고 보는 겁니다. 본인이 포스팅한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공유를 했거나 댓글을 달았거나 이런 것들도 확인해 볼 수 있는 거죠.]
 
최근에는 단순 음주운전 한 건으로도 비자 발급이 보류되거나 거절되는 사례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미국 비자 발급에 특별히 영향이 없던 사안들입니다

[김혜욱 변호사 : 물적 인적 사고 없는 단순 음주운전 1회의 경우에는 비자가 발급이 됐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6월 20일 이후부터는 바로 그린레터(비자 보류)나 거절이 이뤄지고 있어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조사된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모두 112만 명.

미국이 중국 정부처럼 사상 검열에 나섰다는 비판 속에 여전히 불투명한 기준과 적용 범위로 한국인들 가운데 선의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정회옥 교수 : 외국인 유학생들을 1위에서 6위까지 보면 4위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다 아시아 국가에서 온 유학생이거든요. 그래서 외국인 유학생 조치로 인해서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은 아시아 출신의 유학생입니다. ]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취재 : 홍기, 구성 : 최석훈(인턴),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모닝와이드3부)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