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는 ‘조건만남’…성인들에 1000만원 뜯은 10대들의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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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무인텔로 유인해 폭행 등으로 겁박한 뒤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10대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검거된 A군 등 남성 3명과 B양 등 여성 3명 등 10대 일당 6명 중 5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A군 일당은 지난 6월 조건만남을 희망하는 성인 남성 4명을 용인과 이천의 숙박업소로 끌어들여 폭행 등을 통해 겁박한 뒤 총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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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6명 중 1명 자수로 검거…경찰, 자수자 제외 전원 구속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무인텔로 유인해 폭행 등으로 겁박한 뒤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10대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검거된 A군 등 남성 3명과 B양 등 여성 3명 등 10대 일당 6명 중 5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A군 일당은 지난 6월 조건만남을 희망하는 성인 남성 4명을 용인과 이천의 숙박업소로 끌어들여 폭행 등을 통해 겁박한 뒤 총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군 일당의 범행 과정은 치밀했다. 일당은 목격자를 줄이고자 무인텔을 범행 장소로 낙점, B양 등이 피해 남성의 차를 타고 무인텔로 향하면 미리 준비한 렌터카로 그 뒤를 쫓았다. 이후 무인텔 객실에서 피해자를 폭행해 제압하고 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한 일당은 협박을 통해 휴대전화 등으로 즉석에서 대출을 받도록 한 뒤 수백만원씩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의 범행은 범죄수익 배분 등에 불만을 품은 B양이 지난 6월27일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A군 등은 B양의 자수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한 차례 더 범행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일당의 동선을 추적, 잠복수사 끝에 지난 6월29일 모 숙박업소서 A군 등을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A군 등 일당 6명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자수한 B양의 경우 경찰에 "죗값을 받겠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불구속 수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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