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동침 괜찮을까?…“침대를 제 것으로 착각하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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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반려견·반려묘와 침대를 함께 쓰는 이들도 많아졌다.
1일(현지시간) CNN은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일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수면 방해나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 침대를 함께 쓰는 일이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정서적 안정과 수면의 질 사이에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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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CNN은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것이 일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수면 방해나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잘 자고 있는 건 나일까, 강아지일까”

반려견 훈련사 릭 베일리는 “개가 침대에 오르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보통은 함께 자지 않는다”며 “다만 얌전한 소형견이라면 수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면 추적 실험에선 반려동물이 바닥에서 잠을 잘 때 보호자의 수면의 질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발표된 한 소아심리학 학술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침대를 공유한 청소년들은 자주 깨고 수면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이불 속 온기, 위로가 되기도

수면에 미치는 영향과 별개로,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됐다.
수면 전문가이자 수의사인 린다 윌슨 박사는 “동물은 조건 없는 애정을 주는 존재로,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며 “함께 자는 건 마치 포옹을 받는 듯한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 “반려견이 주인과 함께 자려는 이유는 보호자로부터 신뢰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불 위 주도권 싸움? 반려견의 착각

다만,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침대를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게 되면 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가 침대를 차지하며 자신이 보호자보다 우위에 있다고 착각할 경우, 관계에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경우에는 훈련을 통해 경계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 침대를 함께 쓰는 일이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정서적 안정과 수면의 질 사이에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동침을 원한다면, 침대 사용을 ‘허락받은 행동’으로 인식시키고, 위생 관리와 행동 훈련 등 기본 조건을 갖춘 뒤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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