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상법 개정에 에너지 공기업 주가 일제히 급등(종합)

최미애 2025. 7.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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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주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세
코스피·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대 하락
코스피가 전장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로 장을 마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4일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주가가 관련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8.11% 오른 4천7천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12.67%까지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3만6천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15% 오른 주가는 한때 7.94% 오른 3만8천7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에너지 공기업의 강세는 상법 개정 이후 정부가 인위적으로 전력·가스 요금을 억누를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는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공공요금을 통제하고 있으나 개정된 상법에 따르면 이는 주주 권익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이들 기업의 요금이 인상되고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역난방공사의 주가도 8만천9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보다 2.22%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둔 경계 심리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 해 전 거래일보다 1.99%(61.99포인트) 내린 3,054,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17.53포인트) 하락한 7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