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20번’ 리버풀, 교통사고로 숨진 조타 등번호 ‘영구결번’

박진우 기자 2025. 7. 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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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故 디오구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끈 2024-25시즌의 주역으로서, 등번호 20번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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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리버풀이 故 디오구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는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이끈 2024-25시즌의 주역으로서, 등번호 20번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선 3일 조타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휴식기 폐렴 수술을 받은 조타는 3일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배를 탑승하러 가던 도중,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랜 연인이었던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지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당시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축구선수 동생 안드레 실바 또한 사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조타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지난 2017-18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성하며 프리미어리그(PL)에 발을 내딛었다. 조타는 세 시즌간 18골, 10골, 16골을 퍼부으며 스타로 거듭났다. 당시 활약 덕에 지난 2020-21시즌 리버풀로 이적했고, 5시즌간 활약하며 182경기 65골을 기록했다.


조타는 선수 생활 정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2024-25시즌 리버풀과 함께 P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시즌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구단은 “지난 4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팬들에게 보여준 특유의 동작과 마무리 슈팅은, 그의 생애 마지막 골이자 리버풀 팬들의 가슴에 남을 감동적인 장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타의 생전 발언을 함께 전했다. 조타는 지난 시즌 우승 직후 “오랫동안 쫓아온 우승 트로피를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내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무대에서, 마침내 손에 넣은 이번 시즌은 영원히 간직할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축구계에 애도의 물결이 휘몰아치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 정부, 의회를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은 조타와 안드레, 유가족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리버풀 팬들은 홈구장인 안필드 앞에 조타의 유니폼, 조화, 붉은 스카프 등을 길게 늘어서며 추모의 공간을 만들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현재 안필드 앞에는 수천 만명에 달하는 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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