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6월, 평년보다 1.5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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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 상승해 '기후위기 임계점'에 도달한 가운데,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직전까지 가장 더웠던 지난해 6월(22.7도)보다 0.2도 높아 1973년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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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및 열대야 일수도 6월 기준 역대 2위
서울은 2022년 이래 4년 연속 6월 열대야

지난해 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 상승해 '기후위기 임계점'에 도달한 가운데,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53년 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6월이었다는 얘기다. 폭염 및 열대야 일수도 6월 기준 역대 2위로 길었다.
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직전까지 가장 더웠던 지난해 6월(22.7도)보다 0.2도 높아 1973년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한반도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주로 불어든 데다, 27~3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더운 공기가 자주 유입된 탓이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3009340005985)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도 각각 2일, 0.8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8일에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고, 뒤이어 19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남부지방 12곳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서울은 1907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2022년 처음 6월 열대야가 발생했는데 이후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몇 년 사이 무더위의 시작점이 빨라진 셈이다.
올해 장마는 빨리 시작해, 빨리 끝날 조짐이다. 높은 북태평양 해수 온도의 영향 때문이다. 보통 평년 장마철은 △제주 6월 19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5일 즈음 시작돼 한 달가량 이어진다. 그런데 올해는 제주에서 지난달 12일, 중부·남부지방에서 19~20일 장마가 시작됐다. 중부지방은 아직 장맛비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이미 제주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장마가 끝나 장마 기간이 2주 정도였다.

기상청은 "필리핀 부근에서 대류(열 전달)가 활발해지고,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체(장마)전선은 북쪽 찬 기단과 남쪽 더운 기단이 충돌하면서 생기는데, 올해는 남쪽 열기가 강하다 보니 장마전선이 빠르게 한반도를 통과해서 북쪽으로 밀려 올라갔다는 의미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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