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용, ERA 3.33 이지만... 세부 지표가 놀랍다
예년 비해 확연히 개선된 K/BB... WHIP 0.86으로 압도적 구위 자랑중
헛스윙률 18.2%... 리그 평균 대비 8%p 높아

(MHN 박승민 인턴기자)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의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커리어 하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준용은 4일 기준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24.1이닝 동안 3.33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9홀드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로 필승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고 있다. 롯데가 2위 자리로 올라선 지난 3일 경기에서는 LG를 상대로 1.1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되기도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준용이지만, 3.33의 평균자책점은 한 팀의 '필승조'로서는 아쉽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 실제로 지난 6월 27일 KT전 등판에서는 0.2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5피안타 3자책점을 허용, 패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이번 시즌 최준용의 활약은 예년에 비해 놀라운 수준이다.

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준용은 이번 시즌 2.03의 FIP(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본인 커리어 평균(3.75)과 이번 시즌 리그 평균(4.13) 수준보다 상당히 낮다. FIP의 실효 여부에 대한 논의가 존재하지만, 3.33의 평균자책점에 비해 최준용이 더 훌륭한 투구를 하고 있다고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허용한 타구들에 운이 따르지 않았거나, 리그 중하위권인 롯데 수비진의 영향으로 인해 ERA가 높게 기록됐을 수 있다. ERA에 비해 낮은 FIP는 남은 시즌 동안 그의 평균자책점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최준용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K/BB(삼진/볼넷 비율)를 보여주고 있다. 최준용은 종전 본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1시즌 9이닝당 8.56개의 삼진을 잡으며 3.04개의 볼넷을 허용, 2.81의 K/BB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그는 9이닝당 11.1개의 삼진과 2.22개의 볼넷을 기록, 양 지표 모두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5.00의 K/BB를 기록하고 있다. 개선된 제구와 함께 구위의 향상을 통해 더 많은 삼진을 솎아 내고 있는 것.

더불어 최준용은 이번 시즌 .167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안타 생산 역시 억제하고 있다. 커리어 통산 피안타율(.248)에 비해 8푼가량 낮은 수치. 피안타와 볼넷 감소로 인해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는 0.86에 달하는데, 이는 이번 시즌 20이닝 이상을 투구한 구원 투수들 가운데 삼성 백정현-SSG 조병현을 이은 리그 3위.
높은 삼진율과 낮아진 피안타율은 최준용의 구위가 전성기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위력적임을 의미한다. 최준용의 개선된 헛스윙률과 콘택트율을 통해 그것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최준용이 기록한 전체 스트라이크 중 18.2%는 헛스윙 스트라이크였다. 이 역시 2021년(12.8%)과 본인 커리어 통산(12.3%)에 비해 눈에 띄게 좋은 수치.

헛스윙률이 높아짐과 동시에 콘택트율 역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번 시즌 최준용의 투구에 대한 타자들의 스윙 대비 콘택트율은 64.6%로, 2021년(75.1%)과 커리어 통산(76%)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이 예년에 비해 최준용의 공에 배트를 갖다 맞추기가 어려워진 것.
어떤 변화가 최준용의 세부 지표 개선을 불러일으켰을까. 가장 큰 변화는 구사 비율 63%에 달하는 포심의 구위 향상이다. 이번 시즌 최준용의 포심 평균 구속은 150.2km/h로, 전성기였던 2021시즌(146.8)과 커리어 통산(146.6)에 비해 3km/h 이상 증가했다.
지난 시즌 어깨 통증으로 인해 수술과 재활을 겪은 후 치르는 첫 시즌임을 고려한다면 더윽 놀라운 상황. 지난 시즌 -2.9를 기록했던 포심의 구종 가치가 이번 시즌 7.4로 향상되었고, 여기에 슬라이더(구종 가치 2.5)를 23.4%의 비율로 적절히 배합하며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구원 투수로서 최준용이 보여주는 책임감 있는 모습 역시 돋보인다. 최준용은 이번 시즌 7명의 승계주자를 물려받는 동안, 단 1명의 주자도 실점으로 연결하지 않으며 '0%'의 승계주자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남은 시즌 이러한 기록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최준용이 팀의 위기 상황에서 소방수로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지표이다.
또한 최준용은 4일 기준 0.75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이번 시즌을 5월 중순에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후반기 활약 여하에 따라 본인의 2021년 기록한 본인의 커리어 하이(2.16) 수준을 경신할 수도 있는 상황.
점입가경의 순위 싸움 속, 단단한 롯데 필승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롯데 최준용이 남은 시즌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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