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인엔 국립공원 입장료 더 받아라"…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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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에 대한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립공원은 세대를 거쳐 미국 가정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해 왔다"며 "우리 행정부의 정책은 이런 기회를 미래 세대 미국 가정에 물려 주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장료를 인상하고, 미국 거주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며, 미국의 장엄한 국립공원을 즐길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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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 적체·관광 수입 증대 '두 마리 토끼' 노린 듯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에 대한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3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국립공원 개선으로 미국을 다시 아름답게'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립공원은 세대를 거쳐 미국 가정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해 왔다"며 "우리 행정부의 정책은 이런 기회를 미래 세대 미국 가정에 물려 주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장료를 인상하고, 미국 거주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며, 미국의 장엄한 국립공원을 즐길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무부 장관에게 "국립공원 시스템 내 입장료 또는 레크리에이션 이용 요금을 부과하는 지역에서 비거주자(외국인) 요금을 적절히 인상해 수익을 늘리고 국립공원 이용 경험을 개선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농무부 장관과 협력해 외국인에게 판매되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 패스'(국립공원 및 연방 레크리에이션 랜드 패스)와 특정 지역별 복수기관 연계 패스(멀티엔터티 패스) 가격 인상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지난 2017년 1월 12일 발표한 대통령 각서는 폐지하도록 했다. 이 각서는 국립공원, 국립산림, 기타 공공토지·수역에서의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된 '자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국립공원 유지보수 적체 문제 해결, 외국인 관광 수입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표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행정명령에는 "외국인 입장료·요금 인상에 따라 발생한 추가 수익을 미국 연방 레크리에이션 지역의 인프라 개선, 이용 증진, 접근성 향상에 사용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청의 유지보수 적체를 검토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관련 법률에 부합하도록 현행 레크리에이션 접근 규칙, 허가제, 추첨 규칙 등에 대해 미국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도 지시했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행정명령은 "내무장관은 국무장관과 협력해 미국 국립공원 및 야외 레크레이에션 구역에 대한 국제 관광을 장려하고, 특히 저활용된 다양한 지역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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