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에 단 1곳…공원 물놀이장 박탈감 커간다

윤종환 기자 2025. 7.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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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원 내’ 무료 물놀이장 47개소 운영
지역별 편차...서구 12·부평 6곳·계양 '1곳'
공원·어린이 수, 예산이나 수요 문제 '아냐'
적극행정 '소홀’ 지적 가능성...동·미추홀도
계양구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 [사진=계양구]

[앵커]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은 벌써 호황입니다.

집 근처에서 찾을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도 마찬가지인데요.

무료인데다 시설도 웬만한 워터파크 못잖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커 상대적 박탈감도 있다합니다. 

무슨 일인지, 윤종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을 베개삼아 누워 둥둥 떠다니는 아이들.

물폭탄이 쏟아질 때면 웃음꽃도 함께 터져나옵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앞 오조산공원에 마련된 도심 속 쉼터입니다. 

[김소리 / 계양구 학부모 : 아이들도 잘 놀고 다른 데는 이런 장소가 많이 없더라고요. 좋기는 하죠.]

그런데 사실 김소리씨는 꽤 멀리 왔습니다. 

이곳 오조산 공원이 아닌 집 앞 공원에는 물놀이장이 설치되지 않아섭니다.

[김소리 / 계양구 학부모 : (저처럼 다른) 학부모님들이 멀리서 오시기도 하고 이런 거는 좀 아쉬울 수 있겠다... 좀 더 다양하게 여러 군데 있으면 좋을텐데...]

이런 공원형 물놀이장, 인천에 총 마흔 일곱곳(계류형·광장형까지 총 51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인근 부평구는 여섯 곳, 서구는 열 두곳인데 계양구는 한 곳 뿐입니다.

계곡(산‧계류형)을 끼고 만든 무료 시설(천마산)이 한 곳 더 있지만 일시 휴장상탭니다.

인구가 가장 적은 중구 원도심(율목공원·연안부두광장 등) 두 곳보다도 적은 것. 

복지나 문화 향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셈입니다.
오조산근린공원 물놀이장. [사진=계양구]

공원이 없어서는 아닙니다.

어린이공원 등 '설치 가능한' 공원 수, 부평구(114곳)와 비교해 차이는 스무 곳 정돕니다.  

어린이 인구는 3만6천 명으로 부평구(6만7천 명)의 절반 정도지만, 그렇다해도 시설 수가 6분의1 수준인 건 선뜻 이해되지 않습니다. 

계양보다 한참 적은, 인구 7천 명 동구(1개소·현재 휴장)와 비견되고 있는 겁니다.   

인천시는 사업비 10억 원 중 절반을 부담하고, 신청서만 내면 대부분 예산을 내려준다 말합니다.

[인천시 / 공원조성과 관계자 : 매칭 비율로 해가지고 지원을 하는데 그 뒤로 운영이나 이런 건 다 군구에서 다 관리합니다. 물놀이장 같은 경우는 거의 내려주었던...]

올해 계양구 재정이 100억 원대 적자(순세계잉여금 포함 통합재정수지 –134억 원)라곤 하지만, 살림이 휘청댈 정도의 부담은 아닌 겁니다.

수요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계양구 / 공원과 관계자 : (수요가 없는) 그런 거는 아닌데, 하나를 작년에 조성했잖아요. 바로 막 또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지나 예산 등을) 검토해야 할 게 있어가지고...]

결국, 행정의 적극성이나 주민 소통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상황.

계양구뿐 아닌 동구(1곳·휴장)와 미추홀구(2곳) 역시 같은 비판에 직면할 수 있는 가운데, 

인천 누군가의 더위는 남들보다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윤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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