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도 안 통했다... 5월 면세점 매출 전년比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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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했던 면세점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5월 1~6일)를 비롯해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2일),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 등이 겹쳐 매출이 증가할 거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거래 중단에 따른 매출 공백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면세점 매출액(기내 면세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52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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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궁 떠난 시내면세점, 외국인 매출 27% 줄어

5월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했던 면세점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5월 1~6일)를 비롯해 중국 노동절(4월 30일∼5월 2일),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 등이 겹쳐 매출이 증가할 거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거래 중단에 따른 매출 공백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 면세점 매출액(기내 면세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조52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객 수는 257만명으로 전년 대비 6% 늘었지만,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외국인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외국인 매출은 7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감소했다.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95만6796명으로 17% 증가했지만, 매출로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다이궁과 거래를 중단한 시내면세점의 매출이 부진했다. 5월 시내 면세점의 외국인 고객 수는 40만6607명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그러나 매출은 6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줄었다. 전달인 4월과 비교해도 외국인 고객 수는 비슷했지만, 매출은 19% 감소했다.
반면, 출국장 면세점은 외국인 고객 수 증가만큼 매출이 늘었다. 5월 출국장을 찾은 외국인 고객 수(53만5202명)는 전년 대비 15% 늘었다.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국 면세업 전문 매체 무디데빗리포트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면세점이 아닌 시내 상점(올리브영, 다이소 등)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이궁 거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내면세점의 매출이 감소한 배경에는 면세점들이 외형 중심 성장에서 이익 중심 성장으로 전략을 수정한 영향도 있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높은 수수료가 드는 다이궁 판매 비중을 낮춘 결과 올해 1분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업계에선 면세점 시장이 바닥을 지났다는 조심스러운 평가도 나온다. 주요 시내면세점 철수로 인한 경쟁 완화와 다이궁에 대한 할인율 축소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에서다. 또 하반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인바운드(해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 수가 늘고 있고, 하반기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도 시행될 예정인 만큼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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