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개들·킬빌 마이클 매드슨, 심장마비로 별세

영화 ‘킬 빌’, ‘저수지의 개들’에 출연한 배우 마이클 매드슨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매드슨은 이날 오전 8시 25분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매드슨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으며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출동한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매니저는 매드슨의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밝혔고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의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이클 매드슨은 1957년 9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1980년대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2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에서 냉혹한 ‘미스터 블론드’ 역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마 서먼 주연의 ‘킬빌’(2003)에서 주인공 브라이드에게 배신당한 전 동료 버드 역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델마와 루이스’(1991), ‘도니 브래스코’(1997), ’007 어나더데이‘(2002), ‘씬 시티’(2005), ‘더 헤이트풀 에이트’(2015),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2019) 등 300여편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연기 활동을 했으며, 현재 개봉 예정인 장편영화만 여러 편이라고 매니저는 전했다. 또 그는 사망 당시에도 시집 집필 작업 중이었다.
매드슨은 최근 몇 년 안에 아들이 사망하고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는 등 불행한 개인사가 닥치기도 했다.
매드슨의 매니저와 홍보 담당자는 “지난 2년 동안 매드슨은 곧 개봉할 장편 영화 ‘레저렉션 로드’, ‘컨세션스’, ‘남부 주부들을 위한 요리책’ 등 독립 영화에 출연했으며 편집 중인 시집도 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마이클 매드슨은 할리우드의 상징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드슨과 ‘킬빌’에서 호흡을 맞춘 비비카 폭스는 “매드슨은 스크린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가진 재능있는 사람이었다”며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추모했다.
‘더 헤이트풀 에이트’에 함께 출연한 월튼 고긴스는 “이 남자, 이 악당. 빌어먹을 아이콘.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우라.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랑한다 친구”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1세대 PC 제조사 주연테크, 10년 만에 다시 경영권 매물로
- [주간증시전망] 케빈 워시의 첫 FOMC… 美·이란 종전 기대
- 완제품 막히자 반제품으로… 中 철강, ‘관세 없는 길’로 들어온다
- 사람보다 비싼 AI?… 토큰 비용에 놀란 빅테크, 사용 제한 나서
- [인터뷰] ‘입는 로봇’으로 의료·제조·방산 공략하는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 “피지컬 AI
- [비즈톡톡] 이번엔 ‘군체’로 터졌다… 올 들어 4연타 친 쇼박스, 특별 성과급도 지급
- [100세 과학] 30년 루푸스 환자, CAR-T 치료 한 번에 완치
- 수백억원 적자에도… 요양시설 사업 키우는 KB·신한·삼성생명
- [단독] 미래에셋, 미국서 스페이스X 공모주 자체 투자… 목표액 7000억 중 절반 청약돼
- 투기 잡겠다며 ‘부동산감독원’ 설립 속도전… 금융·세무·출입국 기록까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