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금 와서 특활비 증액" 항의에…정무수석 "죄송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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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전액 삭감했던 특수활동비를 이재명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는 증액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정책수석부대표는 우 정무수석에게 "지난해 대통령실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흥청망청 쓰는 권력남용 예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정권 바뀌었다고 기준도 바뀌면 국민이 용납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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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전액 삭감했던 특수활동비를 이재명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는 증액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서한을 받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찾아 추경안에 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우 정무수석을 만나 "(윤석열정부 때인) 지난해 11월29일 (야당이던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대통령실, 검찰 (특활비) 예산을 삭감했다"며 "그 당시 특활비 예산이 없어도 국정에 지장이 없다고 했다. 기억하나"라고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는 "지금 와서 백지로 증액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 민생 추경이라고 하면서 대통령실 특활비 예산을 백지 증액한다는데 금액이 얼마인지도 저희가 모른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일방적으로 대통령실 특활비를 증액하는 것은 야당을 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정책수석부대표는 우 정무수석에게 "지난해 대통령실 특활비를 전액 삭감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흥청망청 쓰는 권력남용 예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정권 바뀌었다고 기준도 바뀌면 국민이 용납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대통령실 특활비가 필요하다고 느끼셨다면 (국민은) 민주당이 국정을 방해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며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우 정무수석은 서한을 받고 "주시면 받들겠다. 상황이 어떻든 간에 저희 입장이 바뀌게 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막상 운영하다 보니 어려움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 말 바꾸는 일 없도록 신중하게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 정책수석부대표는 "말씀하신 문제에 대해 국민께 정확히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우 정무수석은 "카메라 앞에서 얘기하지 않았나. 대통령실을 대표해서 말하는 것으로 알아달라"며 "추경 원만하게 통과돼 국가 살림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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