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곰탕의 역사가 어디까지…12만년 전 고대인류도 사골 끓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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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들이 고대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이 12만5000년 전 뼈에서 지방을 추출했다는 증거를 찾았다.
뼈를 작은 조각으로 부수고 이를 끓여 나온 지방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돌망치를 사용해 뼈를 작은 조각으로 부순 후, 끓여 지방을 추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전에 인류 조상이 뼈에서 지방을 추출한 것이 확인된 것은 2만8000년 전"이라며 "네안데르탈인이 훨씬 더 이 과정을 이용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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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중독 막는 방편
![[사진=사이언스어드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k/20250704140908142lmxf.png)
루츠 킨들러 독일 몬레포스고고학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
지방은 수렵 채집이 위주인 식단의 필수 요소다. 지방 없이 살코기 단백질만 섭취하면 ‘단백질 중독’이란 병에 걸릴 수 있다. 단백질 중독은 식단에 지방이 극히 부족해 싱기는 급성 영양실조의 일종이다.
약 4만년 전 유라시아 지역에 살다가 멸종한 인류의 또 다른 종인 네안데르탈이 단백질 중독에 걸리지 않고 어떻게 생존해왔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연구팀은 독일 라이프치히 인근 노이마르크-노르트에서 발굴된 유물을 분석했다. 이 곳은 과거 호수였던 곳으로 40만년 전 인류가 남긴 유물들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약 12만5000년 전으로 추정되는 유적지 지층에서 수천개의 뼈 조각과 기타 유해, 유물들을 조사했다.
여기서 발견된 뼈 조각들은 심하게 조각나고 잘린 자국이 있었다. 최소 172마리의 대형 동물에게서 채취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해당 지역으로 동물을 의도적으로 운반하는 대규모 작업이 있었음을 시사한다”며 “골수가 풍부한 뼈들이 밀집된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지역을 ‘지방 공장’이라 지칭했다. 돌망치를 사용해 뼈를 작은 조각으로 부순 후, 끓여 지방을 추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뼈 덩어리 근처에서 불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숯과 뼈, 부싯들과 열에 노출된 돌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골수에서 추출한 지방은 고칼고리의 영양 공급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전에 인류 조상이 뼈에서 지방을 추출한 것이 확인된 것은 2만8000년 전”이라며 “네안데르탈인이 훨씬 더 이 과정을 이용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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