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상법개정 '재료소멸'에 약세…밸류에이션 매력株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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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기대감에 단기 급등 랠리를 펼쳤던 대형 지주사들의 주가가 4일 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선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대형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상법 개정뿐만 아니라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도 지주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대형 지주사 주가가 62.0% 오른 반면 중견 지주사 주가는 4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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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기대감에 단기 급등 랠리를 펼쳤던 대형 지주사들의 주가가 4일 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중견·중소형 지주사들에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 현재 주식시장에서 코오롱(-13.91%), HS효성(-11.21%), 노루홀딩스(-8.96%), 한화(-6.4%), 영원무역홀딩스(-4.78%), LS(-4.65%), SK스퀘어(-4.54%) 등 지주사 또는 지주사 역할을 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선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대형 지주사 주가가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상법 개정안에 포함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를 강화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지주사는 그동안 시가총액이 자회사 지분 가치 합산의 0.2~0.5배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주가 할인(디스카운트)이 심한 업종이었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아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서 대주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상법 개정뿐만 아니라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도 지주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주사는 설립 과정에서 인적분할과 주식 교환 과정을 거치며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SK는 자사주 비율만 24.8%에 달한다.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주식 수가 감소해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연결된다.
그러나 전날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익을 실현하겠다는 매물이 이날 주식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HD현대, 두산, 한진칼 등 주요 지주사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지주회사'는 상승률이 55%를 넘어설 정도로 단기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대형 지주사 외에도 중소형 지주사 종목이 추가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대형 지주사 주가가 62.0% 오른 반면 중견 지주사 주가는 46.4% 상승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집단 소속이고 인지도가 높은 대형 지주사들의 상승률이 순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견 지주회사들보다 더 높았다"며 "대형 지주사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낀다면 중견 지주사 매수를 고려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견 지주회사 중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승계가 마무리된 기업 △자산규모 등으로 규제·감독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기업 등이 주목해야 할 지주사로 꼽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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