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포항시,특화단지 ‘트리플 크라운’ 달성…산업구조 다변화 미래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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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철강에 기반한 대표적인 '단일산업' 도시다.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포항시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포항시는 민선8기 들어 '특화단지 3관왕(이차전지·바이오·수소)'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추진한 3대 신산업이 모두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시민들의 성원과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라며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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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지방소멸 극복 위해 더욱 애쓰겠다”

포항은 철강에 기반한 대표적인 '단일산업' 도시다.
도시는 산업이 단일화 될수록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산업·고용·소비가 하나의 순환 구조로 묶여 있는 지역에서 산업 기반이 무너지면 도시 전체가 공동화될 위험이 높다.
포항시는 대내외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철강 중심의 단일산업 구조는 현재 철강을 벗어나 여러 분야로 다변화됐다. 모두 이강덕 포항시장의 재임기간 중 일어난 변화다.
국내 철강산업은 최근 중국의 저가 공세와 미국의 관세 압박이 겹치면서 침체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철강도시 포항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설비 투자와 고용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마저 잠식됐다. 이는 도심 주요 상권의 매출 감소와 상가 공실률 증가로 연결됐다. 철강경기 침체 때문에 드리워진 지역 주력산업 위기의 그림자가 지역 생활경제 전반으로 퍼진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미래가 마냥 어둡지는 않다.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포항시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미래 먹거리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가 대표적이다. 포항시는 민선8기 들어 '특화단지 3관왕(이차전지·바이오·수소)'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차전지'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하면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인 분야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10조 원이 넘는 기업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2023년엔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되며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예고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차전지가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2015년 1%에서 2023년 38.5%까지 급증했다.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가 또 하나의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만 아니었다면 이차전지 수출액이 철강의 몇 배가 됐을거라는 업계의 분석도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8기의 남은 임기 동안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바이오'도 포항시의 역점 사업이다. 포항은 포스텍을 비롯해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한국에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도 있다. 지난해 6월엔 '바이오 특화단지'에도 지정됐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포스텍 의대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스마트병원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소'도 포항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다. 포항은 현재 경북도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1대당 최대 3천750만 원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됐다. 앞서 2023년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5년까지 수소 관련 기업 70개 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계 강소기업을 육성해 수소연료전지 국산화율 100%에도 도전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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