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도 호랑이도 기진맥진…폭염에 대구 달성공원 동물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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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물원 식구들도 녹초가 됐다.
'이틀 전 대구에 도착했다'는 대만 관광객은 "대구 대표 동물원이라는 소개를 듣고 왔는데 동물들이 힘이 없어 보여 안타깝다"며 "폭염에 취약한 동물들에게 더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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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러운 시민 "더위 약한 동물들 세심하게 살폈으면"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에 엿새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물원 식구들도 녹초가 됐다.
기온이 32도 가까이 오른 4일 오전 대구 달성공원.
더위에 지친 불곰이 힘없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 관람객은 "불곰은 더위에 약할 텐데 시원한 수영장을 제공한다든지 그늘진 실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하면 좋겠다"고 안쓰러워했다.
실내에 있던 호랑이는 답답해서인지 밖으로 나오자마자 그늘막 아래 자리를 잡고 바닥에 누워있었다.

조류 방사장에는 수돗물이 나오는 곳에 학과 오리 등이 모여 물을 마시거나 그늘 아래 옹기종기 모였다.
폭염에 지친 코끼리는 샤워기의 물줄기를 맞으며 몸을 식히다 배가 고픈지 힘없이 건초를 먹어댔다.
1시간 동안 동물원을 돌아다녀도 동물들에게 얼음과자 등 특식이 제공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틀 전 대구에 도착했다'는 대만 관광객은 "대구 대표 동물원이라는 소개를 듣고 왔는데 동물들이 힘이 없어 보여 안타깝다"며 "폭염에 취약한 동물들에게 더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성공원 관리소 직원은 "예산 등의 문제로 매일 얼음과자와 같은 특식을 제공할 수는 없고 상황에 맞춰 특식을 준다"며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문을 개방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경주·경산 36도, 포항·울진·구미·김천 35도, 안동·영덕 34도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당분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문경과 영주, 영양 평지, 북동산지, 울릉도, 독도의 낮 기온은 34~35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은 36~37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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