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의정 갈등 해결, '신뢰 회복' 중요"…의료계 '공감'
[EBS 뉴스12]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갈등과 관련해선 의료계와 정부 간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의료계도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의학교육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과대학 증원 정책 이후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과 전공의는 1년 넘게 학교와 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길어지는 의정 갈등의 해결 방안으로 '신뢰 회복'을 내놨습니다.
전 정부가 억지스러운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면서 문제를 많이 악화시켰다며 빠른 시간 내에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없었지만,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을 정부가 만들겠다는 겁니다.
대통령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인 만큼 정은경 후보자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임명되면 관련 논의가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도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대통령이 의협과 같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 해법 또한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학교육 정상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택우 회장 / 대한의사협회
"정부 역시 오늘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바와 같이 복귀를 위한 대책을 같이 준비합시다. 제대로 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투자 역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교육부에서 진행한 의대 시설 예산 삭감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복귀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과 전공의가 공부하고 수련할 수 있는 시스템 복구하기 위해 교수들도 노력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용주의 원칙에 입각해 의료정책 거버넌스를 재정립하고 비합리적인 의료시스템을 개혁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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