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이 ‘그림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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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언어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림으로 담은 특별한 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은종군 손소리복지관 관장 역시 "이번 전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아니라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작가로서 사회와 소통하고 삶을 표현한 과정"이라며 "당사자의 시선이 전시 전반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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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은 ‘2025 그림으로 말하다 과제전’을 오는 9일까지 대전 중구 꼬시꼬시 전시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기획자이자 작가로 참여해 창작과 설치를 주도한 점에서 깊은 의미를 주고 있다.
대전시의 지원으로 진행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이자 장애 당사자들의 예술적 자아표현이 집약된 문화행사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소리를 대신해 색채와 선, 형태로 감정을 표현하며 장애라는 한계를 넘어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러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새로운 감각의 자극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최근 열린 ‘2025 대전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그림 분야에서 1위를 수상한 길정란 작가를 포함한 실력 있는 청각장애인 작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장소인 ‘꼬시꼬시’는 청각장애인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민간 전시공간이다.
강정혜 꼬시꼬시 관장은 “장애 예술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늘 새롭고 흥미롭다”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 작가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은종군 손소리복지관 관장 역시 “이번 전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아니라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작가로서 사회와 소통하고 삶을 표현한 과정”이라며 “당사자의 시선이 전시 전반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시 30분부터 관람할 수 있다.
손소리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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