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에서 온 두번째 '성간 혜성' 접근 중…지구 충돌 위협은 없어

이병구 기자 2025. 7.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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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밖 다른 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성간 혜성'이 태양과 지구 근처로 접근하고 있다.

인류 관측 사상 두 번째 성간 혜성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칠레에 있는 소행성 충돌 경보시스템인 ATLAS 망원경의 1일(현지시간) 관측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수자리 방향에서 날아오는 성간 혜성이 태양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드물게 태양계 밖에서 유래한 성간 혜성이 관측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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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를 통과하는 성간 혜성 3I/ATLAS의 예상 궤적. 10월 30일 태양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NASA/JPL-Caltech 제공

태양계 밖 다른 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성간 혜성'이 태양과 지구 근처로 접근하고 있다. 인류 관측 사상 두 번째 성간 혜성이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지구와 화성의 공전 궤도 사이를 지나가며 혜성과 지구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칠레에 있는 소행성 충돌 경보시스템인 ATLAS 망원경의 1일(현지시간) 관측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수자리 방향에서 날아오는 성간 혜성이 태양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름은 '3I/ATLAS'로 명명됐다.

혜성은 보통 태양계 내부의 천체가 태양에 가까이 오면서 꼬리 등을 형성하는 천체를 말한다. 드물게 태양계 밖에서 유래한 성간 혜성이 관측되기도 한다.

3I/ATLAS는 2019년 8월 발견된 '2I/Borisov'에 이어 두 번째 성간 혜성이다. 2017년 10월에 발견된 길쭉한 시가 모양의 천체 '오우무아무아(Oumuamua)'는 인류가 처음으로 관측한 성간 천체로 기록되지만 혜성과는 특성이 달라 성간 혜성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3I/ATLAS는 현재 태양을 향해 초속 약 60km로 이동하고 있으며 크기는 최대 20km로 예상된다. 계산에 따르면 3I/ATLAS는 10월 30일경 태양에 약 1.4천문단위(AU, 1AU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평균 거리로 약 1억5000만km) 거리로 가장 근접한다. NASA의 발표일 기준으로 4.5AU 떨어져 있는 상태다.

3I/ATLAS는 지구와 최소 1.6AU 이상 떨어진 채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충돌 위험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3I/ATLAS는 9월까지 지상에서 망원경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이후 태양에 근접하면서 관측이 어려워진다. 이후 12월 초부터 다시 관측 가능해질 전망이다.

3I/ATLAS가 왜 태양계를 통과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전세계 천문학자들은 3I/ATLAS의 크기와 물리적 특성 등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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