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주춤·환율수혜 실종…기업 2분기 실적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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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1분기 평균 1453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2분기 1405원으로 50원 하락했다.
업계는 3분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로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도 이어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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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들 1분기 강달러 덕에 깜짝 실적
2분기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 하락 불가피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59.4원으로 마감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d/20250704113116579kzqd.jpg)
올 2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1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 고환율 효과로 일부 수혜를 봤던 수출 기업들은 2분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 1일 1471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2분기 내내 하락하면서 6월 30일에는 종가 기준 1354원까지 떨어졌다. 1분기 평균 1453원을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2분기 1405원으로 50원 하락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뒤흔들었던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전 미리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른바 ‘풀인(Pull-in) 수요’와 고환율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실적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업계가 수혜를 누렸다. 그러나 2분기는 정반대 상황을 마주했다. 스마트폰·가전 등 완제품(세트) 수요 회복이 여전히 더딘 가운데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달러 등 주요국 환율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를 봤으나 2분기에는 이마저도 사라지면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환율 하락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량이 기대치보다 낮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 6조7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낮췄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을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그나마 HBM 판매 호조와 관세 부과 전 풀인 수요로 출하량이 증가해 환율 하락이 몰고 온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했다.
환율에 민감한 전자부품 업체들은 일제히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내내 환율이 하락한 만큼 원재료를 매입했을 때와 매출을 인식하는 시기의 환율 차이를 고려하면 부담이 더 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38% 하향한 527억원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 매출 비중이 높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업이익 추정치를 185억원에서 -43억원으로 크게 낮췄다.
삼성전기도 환율 하락의 여파로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DB증권은 환율 하락에 따라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종전 2230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200억원 가량 낮췄다.
1분기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적자 전망을 깨고 33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던 LG디스플레이도 2분기 비수기 진입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800억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된다.
업계는 3분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로 관세 부과가 본격화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도 이어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 달러 약세와 한국 경제의 저점 인식, 외환시장 수급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3분기 1360원, 4분기 1340원으로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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