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폭탄' 맞은 계양산···잠자리채 들고 찾아온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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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규모로 발생해 골머리를 앓는 인천 계양산에 넥워머로 입과 코를 가린 채 빗자루와 대형 잠자리채(포충망)를 든 이들이 4일 등장했다.
이날 환경부는 하루 종일 환경부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37명, 계양구청 직원 10명을 투입해서 계양산에서 러브버그 방제 및 사체 처리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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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 심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규모로 발생해 골머리를 앓는 인천 계양산에 넥워머로 입과 코를 가린 채 빗자루와 대형 잠자리채(포충망)를 든 이들이 4일 등장했다. 환경부와 계양구청 직원들이다. 얼굴에 달라붙는 러브버그 탓에 등산이나 산책하기 어려워 민원을 하는 주민들이 늘자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날 환경부는 하루 종일 환경부 본부와 소속기관 직원 37명, 계양구청 직원 10명을 투입해서 계양산에서 러브버그 방제 및 사체 처리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국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종 러브버그는,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6~7월 수도권에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독 계양산에서 러브버그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3008000000054)

이에 투입된 직원들은 계양산에서 송풍기, 포충망, 살수장비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치된 러브버그 사체에서 나는 악취 탓에 등산객 등 주민 불편을 커진 점을 고려해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도 나선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민들이 올린 계양산 사진과 영상을 보면, 등산로 바닥에 벌레 사체들이 가득 쌓여 검정색 아스팔트 바닥처럼 보일 정도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3017050000136)
아울러 환경부는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습성에 착안해 개발된 '광원 포집 장비'도 설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개발 후 효과 검증 중인 광원 포집 장비 4기를 지난 2일 계양산에 긴급 설치했는데, 운영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확인돼 3기를 이날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곤충들의 대발생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추세"라며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발생 발생 시 초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응하고 환경부 인력, 장비, 긴급 방제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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