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 갯벌서 멸종위기 흰발농게 발견

전민영 기자 2025. 7.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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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관찰된 흰발농게들. /사진제공=가톨릭환경연대

인천 덕적도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가 발견됐다. 

4일 가톨릭환경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인천시 지정 깃대종인 흰발농게의 서식지를 확인했다.

흰발농게는 갯벌 생태계를 대표하는 핵심 지표종으로, 해당 종의 서식 여부는 해당 지역의 생태 건강성과 직결된다.

가톨릭연대는 인천시에 흰발농게의 서식지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즉각 시행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보전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경부 및 시에서 서포리 해수욕장 인근 갯벌에 대한 보호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가톨릭연대는 주장했다.

홍재상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명예교수는 "흰발농게는 갯벌의 생태 건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종으로, 시와 환경부는 현재 상태를 조사하고 신속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방문객이 많은 덕적도에서 멸종위기종 흰발농게의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며 "흰발농게 서식지 보호는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동시에 이와 같은 생태자원을 생태환경교육이나 생태관광 등으로 연계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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